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스튜어트 리치 지음, 김종명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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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이 진리를 넘어설 때 과학은 픽션이 된다.


과연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일까요?
2부에서 읽게 된 내용은 학자들이 왜 실수와 오류를 은폐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논문 사기가 한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냐? 동료 평가시스템만으로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직하고, 사심 없고, 세심하고, 냉철하게 연구 결과를 본다는 것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서 잘 몰랐지만 그냥 뉴스로 접했던 황우석 교수 사건이 얼마나 어의없는 사건이었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거기다 최악의 과학 사기 사건으로 꼽은 파올로 마키아리니의 인공 기관지 이식.. 이 기관지 이식으로 여러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때문인데 진짜 최악 of 최악은 영국 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의 백신 연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98년 의학저널 <랜싯>에 백신이 자폐증과 연관된다는 주장을 실은 것인데요. 이 연구 결과가 완벽하게 조작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연구결과가 회자되며 백신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불신. 무엇보다 이러한 과학사기의 문제가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과학에 대한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 과학 사기가 미치는 가장 치명적인 결과라고.. 격하게 공감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과학저널에 수록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진짜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사기범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기를 쉽게 만드는 우리 과학 시스템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작과 편향, 부주의, 과장 이러한 여러 원인들에 의해 더이상 과학을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다음 내용이 기대됩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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