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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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은 자신이 매우 유머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책 [빅터 프랭클]은 분명 유대인수용소라는 암울한 시대를 지나온 사람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린 시절의 빅터,
대학 시절의 빅터,
수용소에서의 빅터,
그 모든 모습에서 유머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어떤 일이든 이겨내자. 오물에 빠져도 즐거워하자"라는 말 대로 빅터 프랭클은 정말 긍정적으로 살아갑니다. 미래를 기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의미있게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오늘 하루 종일 망쳐버린 주말을 생각하며 기운이 없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에게는 상처로 남아 있는 과거 일들이 또 생각납니다. 감사한 날, 행운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억하며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과거의 우울한 기억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빅터의 언어유희글을 보면서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약간 진지한 편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좀더 즐길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엇보다 풍자와 해학을 짧은 문장 속에 담아내는 위트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놀라운 사실.. 빅터도 우연을 이야기했지만.. 어떻게 프로이드, 알프레드 아들러, 빅터 프랭클까지 심리학의 계보가 이어졌던 것일까요? 심리학에 있어서 가장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은데.. 어떻게 그렇게 사제의 연이 이어진 것인지... 그러한 사람들만 당시에 살았던 것일까요? 축의 전환 처럼.. 정말 천재들이 어느 특정 시기에 몰려서 태어나는 것일까요?

엄청 진지하고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인물로만 느껴지던 빅터 프랭클이 친근한 노신사로 다가오는 책 [빅터 프랭클]입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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