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 책 [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를 보면서 정확히 50%의 공감과 50%의 비공감을 가졌습니다.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으니..)
그런데 여기서 제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50%의 공감과 50%의 비공감을 가진 것이지 책 자체로만 본다면 100%만족할만한 책입니다. 왜냐?
그동안 사람들이 그저 온라인상이나 유튜브에서 우후죽순적으로 이야기하던 것들을 한 곳에 모아 정리했으며, 남들이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하거나 주저하는 주제들을 과감없이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트렌디한 책 디자인은 조금은 지루해질 수 있는 주제들을 위트있게 넘어가기 까지 해줍니다.
제가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저자의 주장들 중 일부이지 책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페미니즘을 조금은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자신의 주장이 없이 주변 사람들의 생각에 그저 휩쓸리길 잘하는 분이라면 섣불리 책을 읽는 것은 조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인 플로렌스 기븐의 설득력이 상당해서 쉽게 혹~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그건 또 저의 다른 서평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