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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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스탠리 에딩턴이 블랙홀을 발견했던 찬드라세카르의 발견을 묵살해버린 권위적인 행동 때문에 천문학에서는 항성 진화에 관한 연구가 20~30년 정도 늦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가  그저 '자연이 그 처럼 멍청하고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놔두지 않는다는 것" ... 과학자가 이런 식으로 근거를 대는 것도 우수운 일인데 그가 가진 권위와 명성이 아무도 그에 대한 반박을 하지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도 과학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생활속에서 권위와 명성이라는 이름 앞에 진리가 묻히고 있는 일들이 많은데 이러한 삽질의 기록들을 읽으면 조금은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렵지만 그만큼 상식이 늘수밖에 없는 책 [과학자의 흑역사] 과학을 좋아하고 전공자라면 더욱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처럼 문과출신이라도 여러 이야기들을 읽으며 과학역사에 이러한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부분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실패"에 임하는 자세와 "권위"를 가진 이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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