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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 2030 미래 성장 가치주 발굴 기법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주식을 시작한지...
이제 2년차입니다.
거기다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하면서 하기 시작한지는 아직 1년이 좀 안되는 듯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제일 많이 만난 작가 이상우 작가님의 신작 [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아니.. 이 작가님은 도대체 내 마음속을 들어갔다 오셨나? 어찌 이리 내가 궁금해하는 것을 쏙쏙 골라서 책을 내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투자 공부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무엇을?
또 하나는 '언제' 다.
지금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언제'입니다.
매도와 매수시기를 잘 못잡겠습니다.
투자는 대상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 항상 이 '언제'에서 실패합ㅎ니다.
저자는 무엇을 위한 투자 공부로 기본적 분석, 섹터 분석, 매크로분석 등을 말합니다.
이 부분은 약간의 투자지식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수긍할 수 있습니다. 호재 공시나 뉴스가 있고, 기본적 분석으로 재무제표 좀 보면 쉽게 이 종목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언제'는 참 어렵습니다.
저자도 '언제'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얼마일 때 사느냐'의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매수 욕구를 자극하는 가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기술적 분석(저자의 주특기이기도 한데..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자가 말하는 원리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치싸움가운데 드러나는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이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패턴과 지표..
이동평균선 정배열 상태에서 주각가 우상향할 때...
....
....
외국어인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 분석에 대한 내용을 진짜 공부 해야겠습니다...
간만에 [주식차트 절대비기 300선]을 꺼내볼까 합니다.
주말에는 증권사 리포트를 읽으려고 하는데.. 그와 관련해서 7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줍니다.
1. 여러 증권사에서 커버리지 하는 종목
2. 기업의 주력사업과 업종 전망 파악
3.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판단 단서 찾기
4. 최근 발표된 실적이 지속성이 있는지 체크
5. 목표가가 계속 상향하는지 체크 (그래야 좋음)
6. 실적 전망치가 해마다, 분기마다 증가하는 종목
7. 좋은 내용의 리포트가 나왔음에도 기관의 매도세가 강한 종목은 주의!!
아하.. 그냥 읽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
여기서 설명하는 것들에 100% 딱 맞는 종목을 찾는 것은 어려울수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느정도 방향성을 잡고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메인 핵심은 4장 성장주의 실전 매매법 10가지입니다.
솔직히 이 방법이 제일 궁금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오르락 내리락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흐름을 어떻게 하면 잘 탈 수 있을 지..
저자는 "CAN SLIM + PECFT"라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2000% 수익을 올린 월가 투자자 윌리엄 오닐의 방법을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기업의 EPS, 시장의 방향성, 플랫폼 기술, 트랜드, 수요와 공급 등 여러 요소들을 충족하는 지를 두고 성장주의 가치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기술적 분석으로 컵차트~~를 적용합니다.
윌리엄 오닐은 "투자할 때 차트를 보지 않는 것은 의사가 X-ray를 보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할 만큼 차트 확인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의 차트 확인 기술이 바로 컵차트입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어렵습니다. 아직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부분부터는 ... 다시 한번 외국어의 등장
이부분보다 더 어려운 것은 6장 종합편에 등장합니다.
그 첫번째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매도매수가 승률 90% 단타 필살기 15/60기법이라고 합니다.
일봉차트 기준 이동평균선과 캐들의 변곡점에서 양봉캔들이 형성되면 분봉 차트의 15분봉과 60일선을 활용하여 매수타이밍을 잡으라고 하는데... ㅎㅎ
여전히 제2 외국어입니다.
8가지 매매법 중에 재미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호가창 매매 법입니다.
매도잔량이 매수 잔량보다 2배 이상 많고
체결강도가 100% 이상일 경우인데..
매도 잔량이 매수 잔량보다 많을 경우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재빨리 매수하라는 것...
고수가 아닌 겨우 매수 잔량과 매도 잔량이 일치한 다음 매도 잔량이 매수 잔량을 역전하는 바로 그때 안전하게 수익을 내라고 합니다.
하루 10분씩 연습하라고 하는데.. 또 바로 해보는 것이 독자의 도리..
책에서 봤을 때는 쉬운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체결강도는 높은데..
뭔가 드라마틱한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저자가 말한대로.. 일부 경험이 적은 투자자는 호가창 매매법을 이용할때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하루 10분 정말 꾸준히 한다면.. 진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아아..투자의 세계는 너무 어렵습니다.
마지막 8번째 방법으로 재무제표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요새 회계공부를 하고 있던 터라.. 그나마 이 부분이 제일 쉽게 다가옵니다.
먼저 유보율 안정성 지표로 기업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사내에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유보율이 높을 수록 사업 밑천보다 쌓아둔 자금이 많아 신규투자 및 불황에 대한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위한 투자에 소극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잇습니다.
부채 비율은 기업의 부채 의존도를 나타내므로 수치가 낮을 수록 안정적입니다. 부채비율 200%이하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데.. 업종별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같은 업종들 사이에서 얼마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실패하는 9가지 이유입니다.
과연 몇가지나 저는 해당될까요?
1) 가진 돈 전부를 투자에 사용한다.. (음.. 그러진 않습니다.)
2) 내가 산 종목은 무조건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좀 .. 그런 편입니다... 내 투자아이디어가 최고라고 착각합니다.)
3) 작은 손절에 큰 절망감을 느낀다. (이것도 해당됩니다... 손절을 쉽게 못합니다.)
4) 큰 수익을 낸 후 자만에 빠진다..(큰 수익을 낸적이 있던가...)
5) 시장 상황을 보면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no...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6) 내가 분석하지 않고 남의 의견을 좇는다..(이건 얼마전까지.. 내 모습.. ㅎㅎ 이제 공부하고 있습니다.)
7)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투기를 한다...(요것도 예전의 내 모습)
8) 매매에 중독되어 있다.. (이건.. 별로.. 해당사항 없음)
9) 역발상 전략을 구상하지 못한다.. (너무 역발상이어서 문제인듯...)
부록으로 2020-2030 유망섹터와 기업도 소개합니다.
약 400페이지 분량의 책인데. 정말 알차게도 구성해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완전 주식초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초보를 위한 [이상하게 쉬운 주식]부터 시작하여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른 주식투자자들의 책과는 달리 이상우 작가는 기술적 분석 부분에 있어서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 부분이 다른 작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기술적 분석을 설명하고 그 내용을 적용함에 있어서는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출판사 지원으로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실제 적용하면서 주식 대박 나길 오늘도 간절하게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