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 2 : 셀 모어 -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5가지 법칙 기버 2
밥 버그.존 데이비드 만 지음, 안진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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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 1]을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난 기버 1 서평 때도 이야기했지만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 '가치 창조' '베풀기' 중요하지~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개념은 알겠는데..

뭔가 실제로 해보라고 하면 어렵다는 느낌.

막연하게 '하면 좋을 거 같아'라고 생각은 되지만

막상 나에게 하라고 하면 못할 거 같은 느낌

그런데 이 생각을 저만 한게 아닌가 봅니다.

저자들은 기버 1에서 이야기한 조언들을 실천하고 직접 변화를 체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버2를 썼노라 이야기합니다.

현실에서 어떻게 이 '기버'의 법칙을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설서? 안내서?

바로 [기버2] 입니다.

[기버 1]만 읽었다면 그냥 겉핥기로만 끝나버렸을 가치의 중요성이

[기버 2]를 통해서 '세일즈'라는 직접적 경제활동과 연계되어 표면화됩니다.

실질적 행동 목록도 심플합니다.

보상의 법칙에 있어서는

1)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라

2) 사람 앞에 어떤 수식어도 달지 마라

3) 라포르(공감)을 형성하라

4) 전문기술이 아닌 인간 기술을 펼쳐라

5) 당신의 손전등을 상대방에게 비춰라

6) 감정적으로 성숙해져라.

하나 하나 읽어보면 다 맞는 말이고 세일즈라는 '표면 활동'에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본질적 내용들입니다.

특히나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내가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 입니다.

이는 [기버 1]에서도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여기서 베푸는 삶에 대해서도 이것이 단순 '희생적' 삶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 순교자적인 희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순교자는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와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가 상충된다는 이분론을 따른다.

하지만 솔직히 그런 자세를 진정한 의미의 베풂의 정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진정으로 베푸는 사람은 그러한 갈등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베푸는 행위를 통해 쌍방이 동시에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더 기버 2] p.49 중에서

몇 가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전 순교자의 희생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내 이익을 도모하면 그건 상대를 돕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었고

역으로 상대를 돕는 것이 내 이익이 된다라는 생각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의 전환만 가져와도 [더 기버]의 책의 가치는 충분할 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제가 '앗' 하고 깨달은 것은 사람 이름 외우기 입니다.

전 습관적으로 '전 사람 이름을 몰라요~ 사람 얼굴 기억을 잘 못해요!'

라고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게 마치 조금 쿨한 것인냥 말이죠..

그런데.. 이는 주변에 대한 관심의 부족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이러한 관심을 집중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호기심의 존재다. 이는 본성이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호기심을 보인다.

(...)

우선 의식적으로 주변에 관심을 집중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

그것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훈련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고도의 관심은 훌륭한 세일즈맨이 갖춰야 할 절대 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상대방에 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발동하면 당신은 어떤 사람과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더 기버 2] p.99 중에서

제가 그동안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없던 것이 자랑이 아니었다는 것.

지금이라도 의식적으로 주변에 관심을 두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에 대한 통찰입니다.

저자는 전문성에 대해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 조차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서 상대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은 감정이 동하지 않을 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분명 읽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때 전문가라면~~

내키지 않더라도 해야 할 행동을 하는 것!

이것이 전문가라는 것입니다.

행동은 종종 감정에 선행한다.

마음이 가지 않는데도 정성을 쏟으며 일한 뒤,

뒤늦게 마음이 생기는 경험을 당신 역시 여러 번 겪었을 것이다.

"떄로는 바보가 된 것 같고 심지어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이지."

[더 기버 2] p.105 중에서

이번 [기버 2]를 통해서 [기버 1]에서 느꼈고 생각해봤던 문제들을

정말 실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에 대한 꿀 tip들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제대로 읽고 싶은 분이라면 [기버 1]을 읽고 바로 이어서 [기버 2]를 읽어본다면

제대로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시 [기버 1]을 읽고,

실제 법칙 하나씩을 자신의 생활에 대조시켜 본다면...

아마 '조'의 성공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저부터.. 실행에 옮겨 보겠습니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서평단에서 선정되어 출판사 지원도서로 함께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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