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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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 너는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

네. 저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게 진짜 걱정이라기보다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나름의 변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혼자 걱정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걱정들이 맞았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출타하시면 혹시 밖에서 사고가 나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커서는 내가 출타하는 가운데 집에 불이 나거사 사고가 생기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걱정을 하곤 했습니다.

사업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사업이 망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은 해본적이 없지만

현재 직장에서 훈련을 할 때면 혹시 누가 다치면 어떻할지

성과가 잘 안나오면 어떻하지 하는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데일 카네기는 말합니다.

이러한 걱정과 두려움을 끊어내라고

이것들이 우리들에게 정신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읽으면서 그런데 나는 걱정을 하는 것 치고는 카네기가 말하는 문제들은 별로 없는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보니까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바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늘 바쁘게 살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절망속에 시들어가지 않도록 행동에 몰두해야 한다.

여러 걱정들이 들어서 한번도 행동을 멈춘 적은 없었습니다.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저는 끊임없이 움직였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걱정이 나를 망치기전에 걱정하는 습관이 줄었습니다.

두번째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겼습니다.

유명한 구호입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조지 5세는 이런 문구가 담긴 액자를 버킹엄궁전의 서재에 걸어놓았다.

"달을 따 달라고 떼쓰거나 엎질러진 우유 때문에 울지 않게 하소서."

정말이지..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냥 그 상황을 즐기다보니.. 당연히 생각하게 될 걱정들도 사라진 거 같습니다.

이렇게 걱정을 없애는 방법들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

하면서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책의 절반이 넘어갑니다.

계속 이런 이야기들인가 하는 지루함이 살짝 생길때

그동안 제가 몰랐던 내용을 하나씩 던져 줍니다.

제일 놀라운 것은 '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제가 착각했던 것은 책을 많이 보거나 공부를 많이 하면 '피로'하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머리를 많이 쓰면 피로~~ 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카네기는

'정신노동만으로는 피곤해지지 않는다'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영국의 정신의학자 해드필드는 [힘의 심리학]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피로는 거의가 정신적인 것이다. 육체적으로만 탈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정신노동자들이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바로 100% 심리적 요인, 감정적 요인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피곤한 이유는 감정이 육체에 신경성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완~ 이완~ 이완~~ 하라고 합니다.

바로 실천해봤습니다.

두 눈을 감고 1분간 그냥 추욱~~ 이완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 잠깐이지만 몸에 에너지가 ~~

책의 전반부는 걱정에 대해

그리고 후반부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피로를 풀고,

우울증을 없애고, 돈 걱정을 줄이는 등

꿀 Tip들이 있습니다.

왜 데일 카네기가 이 책을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읽으라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00하는 법'으로 리스트를 정리하며 요약해두었기 때문에 매우 편하게 내용 정리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부담이 없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책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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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으로 읽은 도서입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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