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도시의 시민들에게 주목하고 공원에 눈길을 돌릴 수 있었던 이유가 혼자 였기 때문은 아닐까요?
7년전인가 혼자 여행하며 내 안의 목소리에 집중했었던 일본 북해도 여행이 생각납니다.
사람은 혼자있을 때 자신과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고, 주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했듯이 동반자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에 대해서 몰랐던 면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1) 러시아의 건축물들은 외투를 두르고 있다는 거
2) 러시아의 공원은 미국의 유명 공원의 몇 배라는 거
3) 러시아 시민들의 신앙심이 엄청 깊다라는 거
4) 러시아에 엄청 핫한 서점이 있다라는 거..(바로 인스타 팔로~~)
5) 레닌은 엄청난 존경을 받는 다는 거.. (거의 우리나라의 세종대왕, 이순신급?)
6) 도스토옙스키의 동상의 특징이 있다는 것
7) 러시아 정교회 성당의 지붕 이름은 쿠폴! 이라는 거
8) 러시아는 영화보다 공연이 더 흥~ 하다는 거
등등...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지만 마음으로는 먼 나라 러시아.
이 러시아에 대한 많은 것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지만 이제는 눈이 안좋아 책을 보기 힘들어하시는 어머니께서도 하루만에 재미있게 읽으실 만큼
매력적인 책 [러시아의 시민들]
"엄마 책 어땠어요?"
"사진이 많아서 금방 봤어. 아... 다시 러시아 가고 싶다."
책의 주 무대인 모스크바와 샹테르부르크도 이미 다녀오신 어머니셨기에 작가의 이야기가 좀더 생생하게 들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ㅁ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ㅁ
1) 러시아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
2)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궁금한분 (사진 기술 책은 아닌데.. 이상하게 알게 되네)
3) 여행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궁금한 분(여행법에 대한 책은 아닌데.. 이것도 이상하게 알게 되네..)
ㅁ 이런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ㅁ
1) 책에 사진 있는 거 싫으신 분...(사진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 그러면서도 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 얻는 것이 많은 독서였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신 #열린책들 출판사 감사합니다.
좋은 책 집필해주신 #백민석 작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