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사 : 마크 트웨인 단편집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3
마크 트웨인 지음, 신혜연 옮김 / 이소노미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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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가 너무 예뻐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이소노미아

사실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인걸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소노미아"가 고대 그리스어로 '무지배'를 말한다고 하군요..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 라는 말처럼 책 앞에 누구나 공평함을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즐겁게 환대하고 경계와 권위를 무너뜨리며 자유롭게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문화를 이소노미아 출판사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인류천재들의 지혜 시리즈>는 진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2번째 편인 칸트의 굿윌은.. 너무 어려워서. .잠시 휴식 중입니다.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 때 읽으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빵터집니다.

그들의 위트도 그렇고..

이 책의 각 글들이 쓰여진 배경, 의미등을 읽을 때마다 와~~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터집니다.

예를 들어 책의 2개의 단편소설 중 하나인 [뜀뛰는 개구리]가 '마크 트웨인'의 데뷔 단편작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이 나오기 전에 마크 트웨인이 언변으로 뛰어난 코미디언과도 같았다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도대체 이게 칭찬이야 , 욕이야 했던 <우을증 치료제>에서는 확실하게

마크 트웨인이 맥클린톡의 작품을 풍자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산문들이 원래는 제목이 없이 마크 트웨인의 자서전에 수록된 글이었다는 사실도 재미있습니다.

<붙일 수 없는 제목>이란 제목이 붙은 것도 마크 트웨인 개인 사생활이 반영되어 스물 네살의 젋은 나이에 병으로 죽은

장녀 수지 클레멘스를 그리는 아비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지요.

아 편집 후기를 읽다가 마담 쿠와 코디정에서 코디 정이 남자였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나름의 충격!)

읽기도 편하고

나름의 재미도 탁월하고

무엇보다 위트 넘치는 마크 트웨인을 제대로 만날 수 있었던 [최면술사]였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마크 트웨인의 작품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 ] 등을 좋아하시느 분

2) 단편 소설들 좋아하시는 분

3) 재미있는 이야기 읽고 싶으신 분

👎 이런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1) 단편 소설은 이야기를 하다 마는 것 같아서 싫어하시는 분

2) 한국식 번역 말고 외국식 번역을 좋아하시분

예를 들어 Samuel 을 사무엘 말고 새무엘 이라고 번역해야 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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