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이 책을 받았습니다.
책 표지에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성장 소설의 대가 팀 보울러가 10년간 집필한 역작!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름다운 성장 소설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다음 과 같은 것들을 예상했습니다.
'으흠.. 이 미짓이란 아이가 뭔가 역경을 견디고 일어나는 이야기인가보다.'
'가슴 따뜻해지는 포근포근한 이야기인가 보다.'
살짝 [Wonder] (아름다운 아이) 와 같은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지요.
왜냐하면 주인공 미짓은
"나이를 먹어도 키가 자라지 않고,뒤틀린 근육과 수시로 발작을 일으키는 "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Wonder의 주인공 '어기'와 달리 '미짓'은 어머니가 없습니다.
'미짓'을 낳으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미짓에게는 아버지와 '셉'이라는 형이 하나 있습니다.
Wonder에서 '어기'에게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면
[미짓]에서는 오히려 가족들이 가장 큰 적입니다.
처음에 그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자신의 모습을 보고 힘들어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미짓을 죽이려고 하는 셉의 행동을 볼때마다
어떻게 가족이 이럴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너무나 극단적인 이야기 아닌가
사실 '기적'을 믿고 있기에
미짓에게도 기적이 일어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약간은 '마음수련'에서 이야기하는 '시각화'의 모습이 그려져서
아.. 이제는 소설에서도 이렇게 '시각화'의 힘이 그려지는 것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