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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 모든 것이 가능한 나는 누구인가?
김선중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었습니다.
....
살짝 서평단을 괜히 신청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출판사가 제공해준 책인데 혹평을 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책이 엄청 안좋거나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시크릿] 책을 기반으로 하여 분명히 제가 믿고 있는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미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기존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은 과거의 일들에 대해 특히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었던 일들에 대해 '무의 법칙'을 적용해 과거 이야기를 지우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어덯게 보면 바이런 케이티의 [네가지 질문]에서 말하는 것과 어느정도 흐름이 일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뭔가 개운한 맛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 약간 [더 해빙]을 보고 나서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
우선 저자는 셀리리더십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셀리리더십에 대한 다른 자료들이 없습니다.
셀리리더십 마스터 코치, 셀리리더십 1기, 2기 이렇게 책에서 언급은 되는데 네이버, 구글 어디를 검색해도 관련한 내용이 없습니다.
비밀 코칭 그룹이어서 그럴까요?
자기계발 분야를 많이 아는 것은 아니어서 혹 내가 모르는 그런 세상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검색을 했을 때 쉽게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이 셀리 리더십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니.. 나머지 내용들이 아무리 진리를 말하고 있어도 크게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내용들이 여기서만 이야기 하는 독특한 것이 아니라 [시크릿]에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고, [네안에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이야기하는 감정의 힘, 감정의 통제를 똑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기억들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한 것은 신선하기는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머피와 셀리를 들어가며 마치 엄청 새로운 것처럼 말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셀리를 정말 응원하고 싶었는데. .막상 셀리를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책 속의 셀리 외에는 만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더 해빙]에서도 이야기하지만 도대체 세계 1%의 구루라는 것.. 손에 잡히지도 않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를 똑같이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와 행복을 끌어들이는 1초의 순간이라는 것이 책에서 말한대로 이야기해보면 결국 '머피의 법칙'이 깨어지는 '무의 법칙'이 적용되는 그 순간인데..
나를 만나는 것이 과연 '과거의 나'에 대한 것만 적용이 되는 것인지..
디펙 초프라와 같은 영성학자들은 과거,현재, 미래가 동일한 시공간에 있으며, 무수히 많은 나 중 진정 참나를 찾아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과거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인 것인지..
책 속의 사례에 있어서도 저자가 삶에서 어떤 부분이 힘든 것인지.. 사실 잘 공감도 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주기로 해놓고 안준 것은 분명히 잘못일텐데.. 그걸 '나를 왜 이해못해주지'라고 생각했다는 것도 그렇고,, 동생과의 불화부분도 글쎄요 그닥 이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정말 셀리리더십이 이렇게 훌륭하고 좋다면 관련한 내용들이나 활동했던 사람들의 까페라던가를 같이 공유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쉽게 설득이 되었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책 내용 자체에 있어서는 '마음공부'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어 대부분의 이야기들에 공감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나감에 있어 '셀리리더십'이라는 것이 과연 필요했느냐? 라는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퀘스천마크가 듭니다.
서평단이니 좋은 이야기를 써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 하는 생각 때문에 고민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책의 신뢰성 측면에서는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솔직하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