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본질은 무엇인가?

My Freedom 마이 프리덤
고도형 지음 / 스타북스 / 2020년 7월

금융의 본질은 무엇일까?

사실 돈을 벌고 그 돈을 쓸줄만 알았지.. 돈의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부자 되고 싶다 라는 생각만을 했을 뿐..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고도형님의 [My Freedom]은 금융이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말합니다.

모두다 두려운 존재들입니다. 개념이 이해가 안가고 뭔가 사기일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화폐의 기본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화폐의 기본은 지불이다. 지불의 도구가 화폐의 기능이다.!! 라고 말이죠

가상화폐로 소비자의 (지불)편리성은 어디까지일까?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디지털 화폐시장에서의 안전하고 빠른 결제방식이 있다면...

여기서 그동안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한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바로 수.수.료

" 인터넷 기술과 직접 유통의 발달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거품이 사라졌다. 하지만 금융에는 남아있다. 돈의 보이지 않는 거품, 그게 바로 수수료이다."

그동안 송금을 하면 당연히 수수료를 물었고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왜 내돈을 쓰면서 수수료를 줘야 하냐고 저자는 묻습니다. 여기서 QRC가 등장합니다.

"QRC는 각각의 기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서비스하기 위해 모바일에 구성한 QR코드를 모두 연결, 체인화하여  최상의 금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QR코드의 매개체들을 전부 체인화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금융 데이트인 것입니다.

저자는 삶의 의미에 대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여겼고, QRC가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말합니다.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은 스스로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변화" 함께 놀기로 합니다.

QRC는 2020년 2월 28일 뉴욕 맨해튼 나스닥에 광고를 하며 거대 시장을 기점으로 본격 출발합니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99858

(QRC 상장과 관련한 뉴스 기사)

저자는 QRC를 상장시키고 유럽 시장의 진출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비전인 금융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변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신을 다집니다. "할수있다"라는 확신을 통해 어떠한 불가능에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졌노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변화는 금융, 문화로 즐기자입니다. 가상자산의 시대에서 주목받는 종목이 핀컬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핀컬처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조적 아이템과 기술 개발, 인프라 육성 및 문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의 가상자산이 발굴되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한 것은 실감형 콘텐츠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hologram)등의 실감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콘텐츠로 인간의 오감 자각을 통한 정보제공효과, 즉 몰입감, 상호작용,  지능화 등 3I 특징을 통해 높은 현실감을 제공하고 경험 영역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과 변화, 확신,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해가 쉽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금용과 연결이 되는지에 대한 연결성은 이해가 조금 아쉽습니다.

도대체 QRC가 무엇이냐?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장에서 풀어나갑니다.

핀테크(금융첨단기술)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된 획기적인 금융서비스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만들어진 고정화된 플랫폼 외에도 다른 새로운 시장에서 새롭게 쓸 수 있는 신개념의 플랫폼 서비스로 QR체인을 매개로 하여 통합된 QRC 코드를 이용한 통합결제서비스 제공방법을 통해 QRC BANK에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QR코드입니다. 

2차원 매트릭스 형태로 이루어진 바코드인 QR코드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1994년 덴소 웨이브에서 개발하여 사진, 동영상, 지도, 명함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폐에 있어서는 3가지 화폐가 등장합니다. 법정화폐(실물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

"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본인의 가상 자산을 처분해서 법정화폐로 가져오고 그 법정화폐를 좀 편리한 거래를 원하면 가상화폐로 일부 교환하여 거래를 하고 또 다시 안전하게 보관이 필요하면 일부는 암호화폐로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암호화폐의 안전성입니다. 암호화폐의 담보는 어느 누구도 해주지 않고 오직 본인의 선택이며 본인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달러기반의 암호화폐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 새로운 개념이 아쿠입니다. 이 책에서 처음 보았는데 아시아 화폐의 통합입니다.  유럽의 인구 수의 두 배에 달하고 시장의 규모 역시 거대하기에 이들이 단합되어 아시아의 화폐를 통합시킨다면..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저의 생각은 회의적입니다... 그냥도 반목하고 대립하는 중,일,한인데.. 거기에 금융의 통합이라는 것이 이루어질수 있을까요? .. EU와는 조금 다를 거 같은데..)

저자는 아쿠(ACU)의 등장에 대한 희망을 보았는데.. 글쎄요.. 이 부분은 살짝 ???????가 남습니다.

3부는 핀테크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QRC가 지향하는 바는 여러 페이들의 놀이터라는 설명이 맘에 듭니다. 내가 원래 쓰고 있던 A페이라는 것을 다른 나라에 가서도 자유롭게 QRC를 이용해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새로운 금융의 세계에서 철저한 안정성, 공공성, 사회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QRC가 그러한 모든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 시스템이 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과 염원을 이야기합니다.

QRC BANK는 금융으로 결제하고, 금융으로 송금하고, 금융으로 거래하고, 금융의 전부를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법정화폐와 가상화폐 그리고 암호화폐(가상자산)의 금융  생태계를 연계와 호환을 토해 안전하고 편리한 페이먼트 플랫폼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정리되는데.. 살짝 책에 아쉬웠던 점은 QRC의 전문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조금 더 설명되어졌으면 하는 아쉬움과 고도형 저자가 생각하는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분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QRC BANK에 대한 홍보였다면 조금더 그 홍보와 사용하게끔 설득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말그대로 그 QRC BANK로 연결되는 QR코드라도 책속에 삽입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저자가 말하는 여러가지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그 자료들에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훨씬 더 QR코드의 편리성과 이 QRC BANK의 편의성을 좀더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파이낸셜 프리덤!
20대 아내를 처음 만나 수줍은 고백을 하며 가슴이 뛰던 그때처럼 금융의 자유로움은 나의 영혼을 뜨겁게 지배한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