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대화 - 상황과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성공적 대화 기술, 개정판
조셉 그레니 외 지음, 김경섭 외 옮김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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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를지라도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정말로 당신을 괴롭히는 게 뭔지 분명히 파악하라. 그래야 적절한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다. -78p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다른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길 원하는가?“ ”그런사람이 되려면 이 대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 -101p


당신이 침묵이나 공격모드로 가고 있다면 잠깐 멈춘 뒤 자신의 동기에 주목해 보라 -108p


당신이 자기 감정을 얼마나 편하게 이야기하는지와 상관없이 당신을 미치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다. 두렵거나 화나거나 모욕감을 느끼거나 상처받는 건 바로 당신 자신 때문이다. 당신의 감정을 만드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113p


+

상황과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성공적 대화 기술 <결정적 순간의 대화> - 


소통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일이다. - 조지 버나드 쇼


결정적 순간의 대화란? 두사람이상이 (1) 의견에 차이가 있고 (2) 중요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3) 감정이 격해질 때 일어나는 대화를 말한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에 실패하면 직장에서부터 경력, 공동체, 인간관계, 건강까지 삶의 모든 측면이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그 지체 시간이 길어질수록 악영향을 끼칠 여지는 더 커진다. 


결정적인 순간의 대화에 직면한 당신은 생산적인 대화에 참여하기보다 입을 다물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때! 나에게 질문해 보아야 한다. 


-내가 나를 위해 정말로 원하는 게 뭘까?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말로 원하는 게 뭘까? 

-내가 관계를 위해 정말로 원하는 게 뭘까?


직장생활이나 공동체에서 인간관계를 통한 대화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보통 번역된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도통 나와는 맞지 않는 사례들로 적용하기가 힘든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대화를 하는 사람과 현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인간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오해하고 싫은 감정을 만들어내, 나와 문제와는 상관 없는 그 감정을 앞세워 공감의 벽를 쌓아버린다.


스토리를 재검토하거나, 사실인지 확인하고, 고쳐 말하는 방법을 찾으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상황과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성공적인 대화기술, 밑줄 엄청 긋고 인덱스 엄청 붙이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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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이케이도 준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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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 이케이도 준 / 김선영옮김 / 비채


거래처에도 은행에도 버림받고 한 번은 나락에 떨어졌던 야마자키가에 그때 한 줄기 새로운 빛이 비쳤다. -85p


눈앞의 자료에 두 사람의 프로필이 있었다. 가이도 아키라와 야마자키 아키라. 아키라와 아키라인가. 아키라 대결이로군. 해학을 즐기는 뇌는 시시한 말장난을 떠올렸다. 하네다는 이름도 그렇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눈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 다 눈빛이 좋다. 허세가 없는 맑은 눈이다. -253p


아키라, 넌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있는 힘껏. 어떤 의미로 네가 은행을 선택했을 때 난 부러웠다. -374p


결국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 뜻인가. -448p


+

같은 이름의 두 남자, 그들의 청춘과 성장의 궤적 <아키라와 아키라> - 


아키라, 이름이 같은 두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에 맞서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이케이도준의 한자와나오키도 유명하지만, 변두리로켓 씨리즈 4권을 다 읽고 이케이도준에게 반했다!

꽤 두꺼운 아키라와 아키라 였지만, 이 책도 페이지터너이다. 


“이제부터는 운명에 따르는 수밖에 없어.”_대형 해운업체의 후계자, 가이도 아키라 

“아니, 우리는 그 운명을 극복해낼 거야.”_영세공장의 아들, 야마자키 아키라 


이 둘은 태어난 곳도 자라난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숙명을 짊어지고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살아가다가 대형 은행에 입사하면서 은행원으로서의 삶을 걸으며 가혹한 시련 앞에 마주하게 된다. 


이케이도준은 은행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내어 은행원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냈는데 그로 인해 묘사가 디테일하다. 약 30년 (197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오일쇼크, 거품경제, 잃어버린 10년 등 경제적인 혼란을 야기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일본인들에게 돌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아키라와 아키라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위기 속에서 진지한 고뇌를 하며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의 삶에 대입해 보고 희망과 작은 소망을 가져보게 되었다. 


이 두남자의 성장기와도 같은 책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아키라와 아키라 #이케이도준 #김선영옮김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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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범한 가족
마티아스 에드바르드손 지음, 권경희 옮김 / 비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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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범한 가족 / 마티아스 에드바르드손 / 권경희옮김 / 비채
#beliciabooks #도서지원

우리는 그야말로 평범한 가족이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가치 있는 인생을 구축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만, 망치는 건 한순간이면 족하다. 한 사람의 가감 없는 현재를 만드는 데는 오랜 세월이(몇 십 년, 어쩌면 평생이) 걸린다. -18p

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나의 모든 걸 알고, 내 감정과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지구상의 단 한 사람. 지금 당장 그녀와 얘기하고 싶다. 나에겐 아미나가 필요하다. 아미나가 없으니 어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내가 이걸 감당해낼 수 있을까? 어젯밤에는 벽에 이마를 쾅쾅 찧고 귀가 아프도록 그녀의 이름을 소리쳐 불렀다. -239p


무서울정도로 완벽한 평범한 가족 <거의 평범한 가족> - 🏠

▫️ 전세계 35개국 55만 부 판매
▫️ 2023 넷플릭스 TV 시리즈 공개 예정
▫️ 뉴욕타임스 선정 올여름 최고의 스릴러
▫️ 2021 프랑스 추리소설 문학상

이책을 표현하는 수식어만 봐도 페이지터너임을 알 수 있다. 살인사건뒤의 감추어진 평범해보이는 가족의 다른면을 들여다본 지능적인 심리스릴러!! 💣

책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인데, 이를 넷플릭스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 🍿

목사아빠 아담, 변호사엄마 울리카, 그들의 딸 스텔라는 어느날 살해혐의로 기소가 된다. 내 딸이 내 가족이 살인용의자라면 만약에 내가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가족을 어떻게 지킬것인가?
모든 살인 사건의 증거가 내가 믿는 가족을 향해 있다면 내가 알고 믿었던 가족은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을까

평범했던 일상이 산산조각 나는 바로 그 순간, 내가 믿어왔던 세계가 뿌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거의평범한가족 #마티아스에드바르드손 #권경희옮김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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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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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 박상영 / 인플루엔셜
#beliciabooks

나를 진정으로 쉬게 할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룩할 수 있을까? -12p

휴식에도 질이 있어요. 상영씨는 지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있어요. 야생으로 치면 언제나 맹수에게 쫒기거나 최선을 다해 사냥을 하고 있는 상태인거죠. 그러니 몸과 마음 모두 쉬는 연습을 해야해요. 생각을 멈추고 최대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102p


웃음바다와 눈물꽃이 흐드러지는 순도100퍼센트 박상영식 여행의 문장들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 🐳

엄청 깔깔대며 읽었지뭐예요 🤗

박상영작가님은 #알려지지않은예술가의눈물과자이툰파스타 를 읽고 조금 놀라서 몇 번의 텀을 두었다가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입담이 너무 좋으신거 아닙니까. 너무 웃기고, 폭망한 여행기며, 친구의 이야기며, 너무 웃겨서 즐거운 책이다.

번아웃이 오지 않게 마음을 되게되게 잘 지켜나가고 있는데, 휴식을 취하는 것도 너무 내가 무너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쉬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로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다.

그간 몸과 마음의 휴식을 나 스스로는 휴식이랍시고 쉬지만, 온전히 내려놓음의 휴식은 아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몸과 머리를 다 쉬는 느낌이었다.

[해당도서는 @influential_book (인플루엔셜 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입니다.]

#순도100퍼센트의휴식 #박상영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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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띵 시리즈 23
김겨울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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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 김겨울 / 세미콜론
#beliciabooks #도서지원 #띵포터즈

여전히 떡볶이는 나를 위로하는 유일한 한식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 14p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음식에 두고 있는 마음일 테다. 늘 새롭고 기쁜 것. 잊을 수 없어 계속 만드는 것. 먹으면 위로받고 힘이 나는 것. 떡볶이란 무엇인가? 영원히 따뜻한 어떤 것, 환하고 즐거운 어떤 것이다. -40p

맛없는 떡볶이를 먹겠다고 이렇게 애써보기는 처음인데, 오히려 맛있기로 소문난 떡볶이를 먹으로 갈 때 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맛있다고 소문난 떡볶이가 그렇게까지 맛있지 않을 때의 실망감보다 맛없기로 소문난 떡볶이가 예상보다 더 맛이 없을 때 의 즐거움이 더 크다니, 정말이지 웃기는 짜장이다. -107p


김겨울의 떡볶이 예찬론 <언제나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 🌶️

이 책은 단언컨대 떡볶이에 대한 박사 논문이다. 🎓

떡볶이에 대한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이 책은 #철학박사김겨울 이 아닌 #떡볶이박사김겨울 부터 학위를 수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김겨울에게박사학위를

‘떡뽁-끼’하고 발음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쫀득하고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가 너무 좋다. 스트레스가 받는 날에는 #배달의남편 을 시켜 동네 떡볶이집에서 떡순튀를 사오게 해서 배가 터지게 먹는다. 🍡 
그러면 포만감에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편 ☺️

김겨울 작가님의 라디오인 <#라디오북클럽김겨울입니다> 의 목소리가 자동 음성지원되는 이 책은 내가 떡볶이를 먹으며 김겨울 라디오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이다! #오감체험

책을 읽으며 온갖 알만한 그 떡볶이의 맛이 다 느껴진다.

떡볶이의 정의부터 재료, 맛있는 집 추천, 시대별로 (성장시기별로) 접한 떡볶이에 대한 추억, 요조와 떡볶이 대담, 맛없는 짜장떡볶이 탐방단 까지 ♥️

그런데, 진심으로 추천하는데 맛없는 짜장떡볶이를 탐방하러 간 그 부분은 꼭 읽어야만 한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디테일하게 표현을 ㅋㅋㅋ #나도따라간줄

진짜 떡볶이 사랑 🌶️
아악, 오늘도 떡뽁-기 한접시 해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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