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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는 미술관의 SNS 마케팅 비법 - 도쿄의 작은 미술관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으는가?
도다누키 신이치로 지음, 이정미 옮김 / 유엑스리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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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는 미술관의 SNS 마케팅 비법 / 도다누키 신이치로 / 유엑스리뷰
#beliciabooks

원래의 콘텐츠를 최대한 살리는 쪽이 마케팅의 측면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31p

그러나 SNS 시대에는 관람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야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가치 있는 정보다. -36p

SNS는 인터넷을 매개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화면 너머에는 개개인의 사용자가 있다. -64p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현실감을 표현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서는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의 사진이야말로 '멋'이 된다. 신기한 도구라고 가슴 깊이 생각한다. -210p

[SNS 잘하는 방법]
- 기본정보를 확실히 하기 -88p
- '우리가 누구인지' 알리기 -96p
- 업로드할 사진을 담당자가 찍기 (마음이 전달되게 하기) -104p
- 게시물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 중요한 내용을 첫 줄에서 표현하기 -110p
-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말것 -116p
- 행사가 아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계정으로 키울 것 -141p
- 하루하루 열심히 해서 '좋은 느낌'이 나는 계정으로 키우자 -245p

+
책을 읽는 내내, 미술관에 너무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전시를 위해서 이렇게 많은 담당들이 노력을 하는구나, 미술관에 가서 내가 예쁜사진과 함께 올리는 해시태그 하나를 위해 이런 역할을 했구나 생각이 든다. SNS담당자는 아니지만 회사의 SNS 컨텐츠의 비주얼을 컨펌해주는 담당자로써 읽어보길 잘했다는 책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모리미술관에서 했던 전시들을 찾아보고 작가가 검색해보라는 해시태그도 검색해보면서 본의아니게 온라인으로 미술관람도 하게 되었다. 이게 언택트 미술관람이란건가???

기업마다 SNS 마케팅이 중요해지긴 한 것같다. 나만해도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정보를 검색한다. 오히려 포털싸이트들 보다 더 쉽고 간편하고 실시간 (가까운 시간)의 정보를 습득하기에 좋다.

SNS 나 디지털마케팅담당자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책!!

[해당도서는 @uxreviewkorea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줄서는미술관의SNS마케팅비법 #도다누키신이치로 #유엑스리뷰 #uxreviewkorea #모리미술관 #moriartmuseum #서평단 #서평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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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띵 시리즈 4
이재호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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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 프랑스식 자취 요리 / 이재호 / 세미콜론

#도서협찬 


손수 밥을 지어 먹는다는 것은 삼시 세끼 매일 돌아오는 행복할 기회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며, 내가 나를 스스로 대접하고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15p


그러고는 180도에 맞춰둔 오븐을 켠다. 전기 주전자에 물을 담고 전원을 켠다. 오늘은 어떤 커피를 마실까. -39p


오븐에서는 오일이 자글자글 끓고 있다. 장갑을 끼고 철판을 꺼낸다. 따끈한 바게트에 이즈니 버터를 큼지막하게 썰어 올리고 아껴두었던 프랑스산 고급 소금 플뢰르 드 셀을 살짝 뿌린다. 통째로 크게 베어물고 커피를 홀짝이면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곳이 파리다. -41p


혈중 고기 농도가 떨어진 어느 날, 나만을 위한 스테이크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콜리플라워와 대파로 퓌리를 만들었다. -78p


단단히 친 머랭을 짤주머니에 담아 예쁘게 굽는다. 그러면 그게 바로 머랭 쿠키다. 이토록 쉽게 완성되는 디저트라니. -86p


파리의 카페가 다른 나라의 카페와 유독 다른 게 있다면 테라스좌석이 바깥쪽 거리를 향해 있다는 것이다. O정처없이 걷다가 쉬고 싶어지면 카페 테라스에 자리를 차지 하고 앉았다. -120p


시간이 흘러 요리학교에서 부야베스를 배우던 날, 남프랑스에서 먹지 못한 부야베스가 떠올랐다. 부야베스에는 온갖 생선과 새우, 홍합, 그리고 향을 더해줄 대파, 양파, 펜넬 등이 들어가고 소스로는 토마토가 들어간다. 여기에 고가의 사프란까지 들어가 맛, 향, 색등을 잡아준다. -130p


적당한 하루에 만족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야지. 매 순간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183p


+

유럽여행을 못가니 책으로 여행다니는 중-

지금은 프랑스 요리 여행중!!

의대를 다니다 말고 불쑥 프랑스로 가서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버렸다는 이재호작가님의 글 한줄한줄 프랑스 향기가 난다. 그리고 프랑스 리옹으로 출장가서 EJ언니하고 먹었던 맛있는 프랑스 코스요리, 파스타, 치즈퐁듀, 빵, 와인, 쥬스 등등의 맛이 한꺼번에 떠오른다. 그리고 따뜻했던 프랑스 언니네 집 :)


해외여행을 다니면 한식보다는 그 지역 음식 먹는 것을 선호한다. 여행막판에는 가져온 컵라면과 햇반, 비행기에서 남겨온 고추장을 먹으며 역시 한식이야 하면서 속풀이를 하지만 말이다.

프랑스 요리와 함께 이재호작가님의 담긴 이야기를 같이 읽으니 나도 모르게 작가님과 음식의 추억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다. 나도 그 음식에 대한 추억들이 상기되고 프랑스여행, 출장갔던 기억, 다른나라에서 먹었지만 프랑스요리였던 그것들의 맛의 놀라움등등이 떠올라 책을 읽지만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모든 감각이 생생해지는 행복한 독서였다. 

요리하나하나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았지 만드는 과정을 글로 읽으니 뭔가 요리사의 노동이 대단함이 느껴진다. 앞으로는 프랑스 요리들을 먹게되면 아는체좀하면서 먹어야지 -

우리집요리사는 남편이라 나는 요리에 영 재미도 흥미도 재능도 없지만, 책에 나온 재료와 레시피대로 요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분명 다 망쳐서 오빠가 다 수습하고 난리통인 주방만 남겠지만 -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모쪼록최선이었으면하는마음 #프랑스식자취요리 #이재호 #세미콜론 

#에세이 #음식에세이 #띵시리즈 #서평단 #도서리뷰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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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마음이 모두 소진되어 오늘은 이만 쉽니다
홍환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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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마음이 모두 소진되어 오늘은 이만 쉽니다 / 홍환 / 김영사

#도서협찬 #김영사서평단

하지만 얼마 전 학교친구 사이인 두 분이 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옆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쉽게 하기 어려운 무리한 업무 요청을 “야, 빨리 이것 좀 해줘. 이 미친놈아”라는 한마디로 해결하는 걸 보며 처음으로 업계 친구란 좋은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33p

지금은 내 것만 사서 당당히 들어와 혼자 호록 먹거나 좋아하는 동료분 책상에만 올려놓고 오는 냉혹한 회사원이 되었다. -109p

그런 사람들이 보여주는 친절은 따뜻함의 깊이가 너무나도 싶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다. -126p

사내 권력 경쟁에서 등을 돌리고 그 죽음의 나선에서 내려오면, 중요한 의사 결정과정에서 배제되어 스스로 조직에서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자존감과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141p

오늘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아내에게 우리 집에 있는 동식물 중에서 제일 잘 키운 게 뭐냐고 물었더니, '너'라고 대답해서 엄청 감동 받았다. -169p

행복에 대하여 '일과를 끝내고 잠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런 근심 걱정도 떠오르지 않는 편안한 마음 상태" -181p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쌓여 일상을 유지하고 삶을 지탱한다. -188p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 동료들에게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198p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토양에서 따뜻한 인격이 자란다. -236p


한 직장에서의 사회생활 15년차인 나는 (그래도 평탄하게 보냈다 생각하지만), 그간 좋은일 힘든일 다 있었다. 여느때처럼 퇴근길 지하철에서 무의식적으로 스윽슥 스크롤내리다 이 책 제목을 보고 '멈칫' 했다. 진짜 내마음 다 소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로받는 한 줄의 책 제목인 것 -
책 내용도 역시나 직장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글로 가득하다. 낮에는 파워직장인, 밤에는 글을 쓰신다는 홍환작가님은 역시 직장인의 세밀한 마음을 어루만진다.
퇴근하고 주말을 맞이하여 안자겠다는 일념으로 침대에 누워 책한권을 다 읽어버렸네. 준비되었던 일주일치의 마음을 다 소진해버렸으니 주말내내 에너지충전하여 다음 일주일치 마음을 준비해야지 :)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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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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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 장강명 / 아르테​


가끔 "책을 언제 어디서 읽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나에게는 그게 "물을 언제 어디서 마시느냐"는 질문처럼 들린다. 그냥 아무 데서나 수시로 읽는다. -21p

책은 우리가 진지한 화제로 말하고 들을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98p

요즘은 "책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158p​

책을 읽다가 “큭ㅋ하하핫”하고 현웃이 터질때가 있다.

속으로 피식 웃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며 웃는 그런 웃음 말이다. 그럴땐 오빠(남편)가 “TV를 보는 것도 아닌데 웃음이 나와?” 라고 한다.


장강명작가님 책이 그렇다. 마냥 웃기는 책이 아니라 따뜻하게 마음을 흔들고 나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작가의 마음과 공감하게 한다. 작가의 글에 서로 공감해서 내가 웃으면 작가한테까지 텔레파시로 들릴것 같은 느낌 


이 책에서는 묵직하고 진지하게 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책을 소개하는 팟캐스트, 그것의 대본을 위한 온라인 독서토론 구글스프레드시트, 반려견도 책을 쓰는 현실, 종이책의 물성과 전자책, 책과 사람의 이야기, 첨단 플랫폼, 책의 의미......

책과 글쓰기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더 감탄스러웠던 것은 각 챕터별 제목이다.

전부 OOO와 XXX 형태인데, 어쩜 중제목 하나하나가 다 장강명스럽다랄까.

- 진짜로 들으려는 사람과 공포의 지하 특훈

- 1만 명 교제한 사람과 1만 권을 읽은사람

- 기준 없이 손 가는 대로 집어 들었던 몇권과 포인트 적립이라는 유혹


문장하나 단어하나 허투루 쓰지 않은 책

너무 좋은 책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수집가 6기를 통하여 제공받았으나,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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