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브랜딩 실무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양봄내음.권병욱 지음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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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양봄내음 권병욱 / 유엑스리뷰
#beliciabooks #도서지원 #벨리시아의1분독서타임랩스

브랜딩은 소름 끼치는 한 줄의 콘셉트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짚는 전략이어야 합니다. -33p

요소를 나열하여 채우는 단편적 구상이 아닌, 디테일을 완성하고 몰입을 부르는 깊이 있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113p

브랜드의 정체성을 딛고 단단히 서서 세상의 변화와 발맞추어 성장하는 브랜드는 나다움을 통한 진정한 차별화와 그만의 방식으로 트렌드를 따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강력한 브랜드가 됩니다. -191p


브랜딩 실무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 신세계등 강력한 브랜드 구축에 기여한 최고 브랜드 기획자의 실전 전략을 담은 경영도서이다.

Branding의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잘 다루었다. 16년간 브랜드마케팅에 몸담은 나로써는 기초부터 실전까지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잊었던 브랜드 용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공부하게 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

사람들에게 오래된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브랜드를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표현을 적절하고 새롭게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이밍도 중요한데, 지금 내가 맞고 있는 기업브랜드는 그 변화와 도약의 시간적 흐름을 타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까지의 브랜딩을 더 탄탄한 기업브랜드로 공고히 하며, MZ세대들에게 어필 될수 있는 트렌디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발행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입히려고 고민하고 있다. #디지털마케팅 #브랜드마케팅

이 책은 그 고민을 많이 해결해주고 스스로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많은 브랜드 담당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인것 같다. 브랜드로 유명한 책 중에서, 지금 시기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되어 기본 개념부터 현대화 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

[해당도서는 @uxreviewkorea (유엑스리뷰 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및 영상콘텐츠 입니다.]

#브랜드기획자의시선 #양봄내음 #권병욱 #유엑스리뷰 #브랜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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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루크 키오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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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루크키오 / 정지호옮김 / 푸른숲 #beliciabooks #도서지원 #벨리시아의1분독서타임랩스


색다른 원예식물이나 농업에 필요한 식물을 바다 건너 다른 나라와 주고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 앞에 이제 걸림돌은 거의 없어 보였다. -48p


그는 워드에게 이 바나나나무를 유리 상자에 담아 태평양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물었고, 이에 워드는 바나나나무를 이식해보라고 부추겼다. -164p


살아 있는 식물을 운반하는 것은 생태계를 운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워디언 케이스 내부는 식물, 토양, 물, 외부에서 들어온 햇빛이 모인 미세 생태계였고, 여기에 증산 작용이 더해지면서 우리가 사는 거대한 외부세계와 비슷하게 작용했다. -287p


✱ 

식물의 이동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한 책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


초보식물집사남편로 인해, 초록이들이 집안에 조금씩 생기면서 식물들에게 관심이 생겼다. 이름이 꽤 예쁜 식물들은 해외에서 온 식물들이 많았는데 지금이야 운송이 발달하여 지구 저멀리의 나라에서의 식물 이동은 아주 쉽지만, 17,18,19세기는 어땠을까?


루크키오 작가는 한 전시회에서 식물 운반용 유리상자 ‘워디언 케이스’를 발견하고, 이토록 중요한 물건이 어째서 잘 보존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고 워디언 케이스가 옮긴 수많은 식물과 그 이동과정, 식물이식으로 인 한 환경과 역사의 변화를 탐구했다. 🌿


꽤 신비로운 책이고, 식물로 변한 세계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17, 18세기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영국과 유럽으로 이동하였고 19세기 초반에는 살아있는 식물을 운반하기 위해, 유럽으로 출항하는 상선은 모든 갑판이 작은 이동식 온실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런던으로 살아있는 식물을 운반하고나면 1000개체당 겨우 1개체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렇게 식물을 운반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풀 수 있었던 것은, 1829년 외과의사이자 아마추어 박물학자인 너새니얼 백쇼 워드는 밀페된 유리상자에서 식물이 물 없이 장기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무와 유리로 견고하게 만든 이동용 온실과 같은 상자를 만들고, 이 상자로 호주식물을 런던으로 이동하여 이식하는 실험을 한다. #대성공


이로인해, 워디언 케이스라는 명칭은 1839년~1842년사이에 이름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기 시작하고, 식물원을 살리고, 과학탐사대로 남극, 태평양, 거대한 아메리카를 탐험하여 식물을 채집 연구하는데 일조한다. 🌳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나나가 워디언 케이스를 통해 런던에서 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이동에 우여곡절끝에 이식에 성공하고, 타히티, 토레스해협, 멀리 하와이까지 퍼져나갈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흥미롭다. 🍌


식물이 운반되어오면서, 제국주의의 열망, 플렌테이션, 식민통치 그리고 식물질병과 침입종으로 인한 병충해와 천적으로 인한 소각까지 식물이 역사의 중심이 되었던 이야기를 읽으니 식물세계사가 신비로웠다.


그저 조악해보이던 우리집 초보식물집사님이 워디언케이스를 통해 이룩한 성공을 편안히 누리고 있음에 새삼 감사했다. 🍀


[해당도서는 @prunsoop (푸른숲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및 영상콘텐츠 입니다.]


#세계사를바꾼위대한식물상자 #루크키오 #정지호 #푸른숲

#북스타그램 #thebelicia_푸른숲 #책추천 #도서리뷰 #책리뷰 #타임랩스 #독서타임랩스 #타임랩스스터디 #timelaps #데스크테리어 #deskterior #식물 #역사 #세계사 #식물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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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숨
김혜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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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숨 / 김혜나 / 한겨레출판 #beliciabooks #도서지원


기포를 가득 머금은 탁주 병의 입구를 여는 순간 아래쪽에 가라앉아 있던 술지게미가 솟구치듯이, 무언가 자기 내면의 문을 열어 오래 묻어둔 감정이 쏟아져 나오는 것 만 같았다. -52p, 오지 않은 미래


차를 마시고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공기 방을이 다가와 피부에 부딪혔다. -63p, 가만히 바라보면

어느 쪽이든 그녀는 늘 존재할 것이고, 나 또한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139p, 아버지가 없는 나라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 사실은 부드럽고 따듯하다는 사실을 나는 진 언니의 초콜릿을 먹으며 조금씩 믿을 수 있었다. -221p, 비터스윗


✱ 

평온한 나날에도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불안을 잠재울 따듯하고 부드러운 단 하나의 호흡법 <깊은 숨> - 💨


바깥은 떠도는 여성들의 이야기, 오늘의 작가상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혜나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어느책을 쓰셨나 보니, 작년에 표지가 많이 보인 아직 읽어보지 못한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을 쓴 작가님이 였다. 🧘‍♀️


단편소설집 중에서 <아버지가 없는 나라>가 가장 인상 깊었다. 한국 땅에서 태어나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된 아진과 미국에서 엄마가 정자은행에서 아이를 가져 태어나게 된 한아.


둘다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애쓴다. 그러면서 실제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때 가지는 마음을 담은 소설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에게서 발생한 것이거나 어느 누구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나 자체로 그저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을 그들은 깨닫는다.

들뜨거나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집이었다. 🌳


[해당도서는 @hanibook (한겨레출판사)의 #하니포터4기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입니다.]


#깊은숨 #김혜나 #한겨레출판 #하니포터4기_깊은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thebelicia_한겨레출판 #책추천 #추천책 #신간도서 #도서리뷰 #책리뷰 #데스크테리어 #deskterior #오늘의작가상 #수림문학상 #청귤 #호흡 #명상 #다도 #한국소설 #소설추천 #단편집 #소설집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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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탁 - 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홍성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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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식탁 / 홍성란 / 샘터
#beliciabooks #도서지원 #벨리시아의1분독서타임랩스

분위기 탓이었을까 박하와 고수를 몇 잎 뜯어 넣고 조심스레 국물을 맛보았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향이 깊어지는게 너무 맛있었다. -122p

공중에 향수를 뿌리고 가볍게 한 바퀴 휘 도는 것처럼 식탁 앞에 사뿐하게 앉아 마늘 향기를 오감으로 느껴본다. -155p

레몬이나 라임도 구우면 신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올라와 먹기에 좋다. -203p


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초록 식탁> - 🥬🫑🌽

최근 건강검진후 남편과 내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훨씬) 밖으로 벗어나있는 것을 알았다. 흰쌀밥을 줄이고 현미나 콩을 섞은 밥으로 대체하고, 점심은 회사에서 든든히 먹고 저녁은 채식위주로 먹자고 결심했다. 그럴때 받은 책이 <초록식탁>이다. 🥕

회사 구내식당 점심식사 후식으로 나오는 미숫가루, 아이스티, 수정과, (가끔) 아이스커피가 꽤나 인기메뉴인데, 보기에도 요상스러운 물속에 슬라이스 사과, 상추, 미나리, 쑥, 시금치처럼 보이는 정체모르는 초록 야채들이 있는 물이 종종 나오는데 아주 인기가 없다. 라임이나 레몬즙을 짠 것도 아닌 사과, 당근, 초록채소를 듬성듬성 잘라놓은 그야말로 맛없는 채소담았다 뺀 물 맛 - 💦

그런데 이 책 첫 챕터로 나온 것이 ‘사과조각, 생채소를 조각내어 우러낸 채소물’이 MZ세대들이 유행으로 마신 미네랄워터라는 거다. #역시풀무원 #채소물

-오전 아홉시의 식탁
-오후 한시의 식탁
-오후 일곱시의 식탁

이 책은 아침 점심 저녁에 어울리는 채소들을 예쁜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그 채소들과의 좋은 기억의 에세이와 함께 간단한 요리법을 알려준다. 🍳

해봐야지 하고 적어두고, 반가운 채소들은 미소지으며 읽고, 생소한 야채들은 궁금해진다. 🍆🥔🍠🥒🫑

초록식탁이 되기까지 채소소믈리에, 채소접근자, 채소전달자 홍성란작가님의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노력이 보여지는 책이다. 🥦

채소들을 쉽고, 또 많이 먹을수 있도록 실천하기 쉽게 만드는 <초록 식탁>으로 나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되기를 🙏

[해당도서는 @isamtoh (샘터 출판사)의 #물방울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및 영상콘텐츠 입니다.]

#초록식탁 #홍성란 #샘터 #채소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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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미술관 - 이유리의 그림 속 권력 이야기
이유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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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미술관 / 이유리 / 한겨레출판
#beliciabooks #도서지원 #벨리시아의1분독서타임랩스

이곳을 봐. 흑인이 하나도 없지?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흑인이 미술관에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야 -28p

톰마소는 미켈란젤로의 예술을 위한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무엇보다 ‘불멸의 연인’이었기 때문이다. -61p

거리의 단발머리의 ‘모던걸’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의 새로운 외양은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121p


이유리의 그림 속 권력 이야기 <기울어진 미술관> -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도전과제를 제시하는 책이다. 돈과 권력으로 기울어진 시선일 수 밖에 없었던 미술작품들을 통해, 작품안에 담긴 그당시 시대의 공기를 읽어낸다. 🍃

비정상성, 장애, 성소수자, 여성, 가부장적사회안의 여성노동, 노인, 인간의 욕심등등 -
기울어진 시선의 그림들, 그림속의 소품이 되기를 거부한 여성, 뒤틀린 권력에 균열을 내는 그림, 선전 도구에 저항하는 예술가의 그림을 통해 세상에 저항한다. ⚔️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에 갔을때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보기 위해 긴 줄도 마다했었다. 숨진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성모마리아상을 경이로운 조각상으로만 바라보았다. 실제로는 50세에 가까웠을 마리아를 너무도 젊고 예쁜 여자로 표현했는데, 이를 미켈란젤로는 “여인이 늙은 것은 죄악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한다. 불멸의 젊음을 표현하면서, 늙음은 죄악의 결과라는 것이다. 🍂

아름다운 그림은 아름다움 자체로만 보고 싶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하며 인식하며 깨달으며 그림을 분석 하는 시각도 꽤 흥미로웠던 경험이었다. ♥️

[해당도서는 @hanibook (한겨레출판사)의 #하니포터4기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및 영상콘텐츠 입니다.]

#기울어진미술관 #이유리 #한겨레출판 #하니포터4기_기울어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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