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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탁 - 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홍성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2년 9월
평점 :

초록식탁 / 홍성란 / 샘터
#beliciabooks #도서지원 #벨리시아의1분독서타임랩스
분위기 탓이었을까 박하와 고수를 몇 잎 뜯어 넣고 조심스레 국물을 맛보았는데 국물이 시원하고 향이 깊어지는게 너무 맛있었다. -122p
공중에 향수를 뿌리고 가볍게 한 바퀴 휘 도는 것처럼 식탁 앞에 사뿐하게 앉아 마늘 향기를 오감으로 느껴본다. -155p
레몬이나 라임도 구우면 신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올라와 먹기에 좋다. -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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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푸릇하고 뿌듯한 <초록 식탁> - 🥬🫑🌽
최근 건강검진후 남편과 내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훨씬) 밖으로 벗어나있는 것을 알았다. 흰쌀밥을 줄이고 현미나 콩을 섞은 밥으로 대체하고, 점심은 회사에서 든든히 먹고 저녁은 채식위주로 먹자고 결심했다. 그럴때 받은 책이 <초록식탁>이다. 🥕
회사 구내식당 점심식사 후식으로 나오는 미숫가루, 아이스티, 수정과, (가끔) 아이스커피가 꽤나 인기메뉴인데, 보기에도 요상스러운 물속에 슬라이스 사과, 상추, 미나리, 쑥, 시금치처럼 보이는 정체모르는 초록 야채들이 있는 물이 종종 나오는데 아주 인기가 없다. 라임이나 레몬즙을 짠 것도 아닌 사과, 당근, 초록채소를 듬성듬성 잘라놓은 그야말로 맛없는 채소담았다 뺀 물 맛 - 💦
그런데 이 책 첫 챕터로 나온 것이 ‘사과조각, 생채소를 조각내어 우러낸 채소물’이 MZ세대들이 유행으로 마신 미네랄워터라는 거다. #역시풀무원 #채소물
-오전 아홉시의 식탁
-오후 한시의 식탁
-오후 일곱시의 식탁
이 책은 아침 점심 저녁에 어울리는 채소들을 예쁜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그 채소들과의 좋은 기억의 에세이와 함께 간단한 요리법을 알려준다. 🍳
해봐야지 하고 적어두고, 반가운 채소들은 미소지으며 읽고, 생소한 야채들은 궁금해진다. 🍆🥔🍠🥒🫑
초록식탁이 되기까지 채소소믈리에, 채소접근자, 채소전달자 홍성란작가님의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노력이 보여지는 책이다. 🥦
채소들을 쉽고, 또 많이 먹을수 있도록 실천하기 쉽게 만드는 <초록 식탁>으로 나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되기를 🙏
[해당도서는 @isamtoh (샘터 출판사)의 #물방울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리뷰 및 영상콘텐츠 입니다.]
#초록식탁 #홍성란 #샘터 #채소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