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영화감독 21인의 비밀 수업
로랑 티라르 지음, 조동섭 옮김 / 나비장책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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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영화감독인 저자가 과거 영화잡지의 기자 시절에

21인의 감독을 인터뷰한 내용을 묶어낸 책이다.

 

영화를 찍는 방법에 대해 일반적인 인터뷰보다 약간 더 깊이 들어가서

카메라 설치 방법 등까지도 살짝 물어봐주는데,

이 내용이 영화학도뿐만 아니라 

나 같은 일반인이 보아도 교양으로써 의미가 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 단지 보기만 하는 사람에게도

그 보는 눈에 좀 더 깊이를 부여해 준달까?


또한 21인의 천차만별인 영화감독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마치 별자리 운세나 혈액형별 성격론처럼

'그럼 나는 이 감독 유형이네' '어, 너는 저 감독이네' 하면서 말이다.

 

그런 식으로 21명을 거쳐 끝에 이르면

그렇게나 다른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느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라니 말 다했지 뭐.(부럽다ㅠㅠ)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한다.

자기계발서의 광고문구처럼 상투적이긴 하지만,

그 문구가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는 것은 또 신선한 느낌일 것이다.

 

영화학도건 아니건,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모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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