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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과 구약의 언약신학
송제근 지음 / 두란노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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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1년 11월 8일 회심이후 난 스스로를 괜찮은 기독교인이라고 자평을 하고 살아 왔다.

그리고 내 주위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공동체 안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란 공동체에서 하는 모든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고 십일조 잘 내고 봉사 열심히 하면 좋은  신앙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열심히 했다

선교철에는 선교 따라 가고 교사다 성가대다 철야기도 새벽기도 열혈 교회우먼이었다

심지어 교역자도 아니고 월급 받아야 된다는 소리도 들었다

 

이런 내가 전부 가짜임을 알았을  때 그런 나를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

하나님 그럼 이전 것은 뭐예요

질문했을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나를 이용만 해 먹었구나.

이 화냥년 ...

이제는 나와 결혼하자꾸나 

청산하려므나  그 더러운 연애 생활을 .. 

너를 드리지 않은 그 연애 생활을 말이다.

하나님과 결혼을 하려고 결단 했을 때 나는 내 안에 때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 올라가기 전에

모세가 백성으로 성결케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삼일간 옷을 빨며 준비했다.

중재자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결혼을 했다

언약의 피가 반은 제단에 부어지고 반은 백성을 향해 뿌려졌다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생명을 내 놓기로 생명 걸고  하나님과 인간이 조약을 맺은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언약의 의미를 전에는 몰랐다

열심히 교회 생활에 충실하면 다 인줄 착각하고 진짜 하나님은 어디에도 없고 내가 만든 하나님을  그렇게도 열심히 섬겼다.

내가 만든 하나님의 우상을 깨뜨려 준 책이다

내가 가짜임을 여실히 드러내 준 책이다

이스라엘이 만났던 그 두렵고 떨리는 하나님을 나에게 알려 준 고마운 책이다.

하나님의 언약법을 어디까지 지켜야 하는지 번제단 신학을 통해 확실히 알려 준 명저이다.

지금 나는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옷을 빨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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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다른 색깔 - 꿈꾸는 나무 28
스티브 존슨 외 그림, 닥터 수스 글, 김현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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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마다 달라지는 그림과 분위기 엄마는 기분이 이렇게 달라 진다고 말하니까.

아들 아이는 날씨와 계절을 말하네요.

구름이 낀 흐린 날, 비오는 날, 해님이 쨍쨍인 날, 눈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꽃이 피는 봄,나무잎이 많은 여름, 단풍이 드는 가을, 추운 겨울, 계절 마다의 특징을 말해요.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방향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네요.

색깔마다 자기의 생각을 마구마구 늘어 놓아요 .책장을 덮으며 행복해집니다.

살포시 웃으며 꿈나라로 색깔 여행을 떠난답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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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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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것을 가지고 남과 비교한다.그러면서 열등감에 빠지고 우울해 하고, 때로는 죽고 싶어지기까지 한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많은 시간 남을 의식하며 살았다. 항상 왜 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고, 못난이로 살았다. 심지어 결혼해서까지도 펀치넬로처럼...

어느날 나는 나야를 선언하며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하늘을 날았다.

아이들에게 어떻게하면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도 구애받지 않고, 너는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 줄 것인가. 태어나면서부터 수억개중에 한 마리의 아기씨가 선택 받아서 태어난 생명이라고,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어떤 언어로 너는 특별하다고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그럴쯤 이 책을 만났다.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어 한다. 이상하게 생긴 웸믹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엘리 아저씨를 보며 예수님 같다고 하고, 잘난 체하는 웸믹, 점표가 많다는 이유로 덤으로 점표를 더 붙이는 웸믹, 꼭 나의 모습을 들킨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 인간군상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는지,

그 분과 가까이할 때(나는 포도 나무요 너는 가지니) 별빛 점표든 잿빛 점표든 붙지 앉는 다는것을 알려준다. 루시아처럼 그 누구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바로 그 순간 펀치넬로의 몸에서 점표 하나가 땅으로 떨어졌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창조주의 메시지를 풍자로 짧은 그림책 속에 엑기스로 뽑아 놓은것 같은 느낌,

역시 대단해 그림책은.....

여전히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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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런닝구 보리 어린이 3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 보리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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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책은 가끔 읽어주며 노래로 불러 주었지만,동시집은 처음이다.

예상을 뒤엎고 아이들(5,6살)은 엄청나게 좋아했다.

'해'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었다.



야, 동수야!
해 넘어간다
발갛다야!

동글동글한 게

터질 것 같다야.(중략)

아이들은 이 시에 푹 빠져서 엄마 또, 또, 또, 열 번 이상을 읽고서야 다음 장으로 넘어 갈 수 있었다. 읽는 동안 금새 외워 버렸다. 자기들의 이름을 넣어서 (야, 태영아 해 넘어간다 ) 얼굴 보며 웃고, 서로 이름을 번갈아 가며 넣어서 (야, 서영아 해 넘어간다 ) 장난 치면서 웃고, 한 번 터진 웃음은 그칠줄을 몰랐다.

어린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뽑아 먹던 청무우 맛 같은 시집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며, 코끝이 찡해진다.어릴적 지긋지긋 했던 가난이, 시대가 변했음에도 여전히 많다는 현실이 아릿하다. 꼭두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땀흘려 일해도 변변히 하루 세 끼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 부모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먼 훗날 이 시를 쓴 어린이들도 가난을 추억하며 웃을수 있으리라.

그때가 좋았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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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이무라 가즈키요 지음, 박인재 옮김 / 김영사 / 198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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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려고 책장을 넘겨보니, 93.4.27일 읽은 것으로 되어있다. 결혼하기 일 년전에 이 책을 읽은 것이다. 첫째 아들을 낳은 후에 둘째 아이를 가지게 되자 고민하게 되었다. 딸 아이임을 9개월째 알게 되었다. 딸 아이의 이름을 '서'자를 넣어서 지어 주자고,

'헤아릴 서' 좋지 않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하는 말이

"저나 잘 살라고 해 무슨 남을 헤아리냐고".

래도 난 '헤아릴 서'를 넣어서 이름을 지었다.

출생 신고를 하면서 '헤아릴 서'는 상용 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서로울 서'를 넣어서 지었지만, 딸 아이의 이름은 '헤아릴 서' '서영'이다.

우리 부부는 서영이가 네살이 되어서야, '헤아릴 서'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남을 배려하고 헤아릴 때 우리에게도 진정한 기쁨이 찾아 온다는 것을.

"어때 서영이 이름 만점이지".

남편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찡긋한다. 서영이는 아빠 엄마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사려깊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고 있다.

정말 많이 울었다. 읽는 내내 훌쩍훌쩍 눈물 콧물 찍어가며 울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 이 자리에서 짜증나는가. 내가 갖은 것이 너무 없는가. 그런 사람은 당장 읽어 보라.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살아있음(생명)이 얼마나 가슴벅찬일인지를.....

"오늘 우리가 무심코 보낸 하루는 죽은자들이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다".

 아쉽네요. 품절이라니.다시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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