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끄는 대로 마음이 닿는 데로 - RT 발달중재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소통 육아
박지혜 지음 / 한울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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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이를 양육하는 어려움을 정말 많이 느끼게 된다. 남의 아이를 가르칠 때는 일 년 동안 어떻게 잘 키워내야 할지만 생각했다. 그런데 내 아이는 평생을 걸쳐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참 육아라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어디있을까 싶다. 하다못해 대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들이 아직도 그 아들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는 낳는다고 끝이 아님을 더욱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좋았다. RT 발달중재에 대한 책인 만큼 발달지연 아동,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어린 나이의 영유아에 대한 해결책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초등학생과 사춘기 학생 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양육하면 좋을지 궁금해졌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으며, 육아에 대한 어려움은 말로만 들었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책들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육아 방법을 알게 되면 그래도 나중에 육아가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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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죽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오혜련 옮김 / 샘솟는기쁨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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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가장 최초의 죽음은 내가 정말 사랑하던 외할머니의 죽음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주위의 많은 어른들. 나에게 있어서 죽음은 나이 들면 언젠가 다가올 것이었으며, 내가 바라는 죽음은 잠들다가 편안하게 맞이하는 죽음이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우리 주변에서 정말 나이 어린 아이들이 죽음을 접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하다못해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이나, 햄버거병, 가습기 등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다는 것은 들어 알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알고 있는 지식과 감정적으로 나에게 부딪히는 것은 정말 다른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그러한 죽음이 더욱 멀지 않게 느껴졌는데 아이들이 쓴 글도 있고, 부모와 같은 가까운 사람의 감정이 드러난 글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읽기가 힘들게 느껴졌고, 부담도 컸다.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같은 상처를 겪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며 자신의 상처를 위로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아직은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 중 하나이지만, 언젠가를 위한, 그리고 만약을 위한 준비로 참 좋은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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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은 처음인데요 - 1학년 학급살이 편
박진환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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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1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매일 소중하게 적으신 교단 일지를 몰래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일까? 1학년은 '이래 봬도 일학년' 웹툰으로 보며 뭔가 모를 환상과 궁금함을 갖고 있던 학년인데....이렇게 글로 만나니 더 생생하고 재미있었다.


1년의 흐름대로 글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인지, 내가 마치 교실 속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느낌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온전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절은 교생 시절이 유일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의 소중함이 더욱 더 크게 느껴졌다. 


주변에 첫 아이가 1학년으로 입학한 분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 1학년 중 정말 똘똘한 아이도 적응 기간이 1달이 꼬박 걸리고, 어떤 아이는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 한 학기도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 각자 저마다의 속도로 첫 학교에 적응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해맑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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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 남자다움, 여자다움에 갇힌 나다움을 찾아 떠나는 동화 속 인문학 여행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정수임 지음 / 팜파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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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짤막하게 소개된 이야기지만,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이야기들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편이라 그런지 항상 한 쪽 편에서만 이야기를 해석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그리고 여성 인권이 존중 받아야 한다는 시류에 있어서, 내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그래서 뭐 어쨌다고? 하고 의문을 갖거나 이해 못 할 때가 많았다. 고정된 성역할에 대한 수업에서도 우리가 보통 제시하는 예시들은 남자 간호사, 여자 소방관 등 그 뿐이다. 하다못해 의사가 자기 딸을 어떻게 수술하냐는 우스갯소리 중 하나도 지금 이 책을 읽고 보니 정말 옛날 고리짝 소재인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힘이 길러졌다고 믿는다. 

십대를 위한 책이지만 나에게도 깊은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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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타고 매콤 짭조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ㅣ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9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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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을 보살피게 되었다. 첫날인지라 책 읽기를 하자고 했더니 영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마침 도착한 이 책! 아이들한테 책 읽어 줄게 이리 모이자고 했더니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그리고 다같이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아~ 먹고 싶다 하는 탄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싫어하는 음식은 없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대답한다. 딱 하나 있다면 연근 조림. 조림을 설명하는 부분에 연근 조림 그림이 있어 조림 음식은 모두 싫은 음식이 되어 버렸다.
음식 그림도 이렇게 맛깔나게 그려내다니, 나도 책을 읽으며 배가 고파 혼이 났다. 정말 떡국도 먹고 싶고, 핫도그도 먹고 싶고, 팥빙수도 먹고 싶고, 성게 미역국, 인스턴트 라면, 냉면까지! 먹고는 싶은데 먹질 못해 너무나 슬펐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니 음식 쪽에만 집중해서 읽었지만, 맛에 대한 부분, 향신료에 대한 부분, 그리고 음식 종류에 대한 깨알 같은 설명. 정말 보물 같은 책을 만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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