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은 처음인데요 - 1학년 학급살이 편
박진환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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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1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매일 소중하게 적으신 교단 일지를 몰래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일까? 1학년은 '이래 봬도 일학년' 웹툰으로 보며 뭔가 모를 환상과 궁금함을 갖고 있던 학년인데....이렇게 글로 만나니 더 생생하고 재미있었다.


1년의 흐름대로 글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인지, 내가 마치 교실 속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느낌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온전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절은 교생 시절이 유일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의 소중함이 더욱 더 크게 느껴졌다. 


주변에 첫 아이가 1학년으로 입학한 분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 1학년 중 정말 똘똘한 아이도 적응 기간이 1달이 꼬박 걸리고, 어떤 아이는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이 한 학기도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 각자 저마다의 속도로 첫 학교에 적응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해맑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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