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티라노사우르스 ㅣ 꼬마야 꼬마야 15
피터 매카티 글.그림, 배소라 옮김 / 마루벌 / 2006년 11월
절판
나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모두 나를 보고 무시무시한 공룡이라고 하지. 덩치도 크고 육식을 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이 날 무서워하는게 당연하지만, '나는 왜 무서운 공룡이 된 걸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든다. 아무도 날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아.
나는 걸을 때 작은 꽃들을 밟을 수밖에 없어. 또 뛰어갈 때 땅이 흔들리는 것도 어쩔 수 없어. 이건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방법이 없어. 난 티라노사우르스로 태어났거든.
내 몸의 색깔이 분홍색이면 조금 덜 무서울까? 파란색 이라면 덜 무서울까? 그러면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될수 있을까? 왜 난 이렇게 무섭게 태어난걸까?
그런데 난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알에서 태어났고, 엄마도 있었어.
단지 나는 갈수록 쑥쑥 자랐을 뿐이야. 자라고 또 자라서 엄청나게 커졌고 몸집이 커다란 만큼 배도 엄청나게 고파.
숲의 나무들보다 훨씬 커졌고, 항상 배가 고프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야만 했어. 내가 초식동물이었다면 나무를 먹었겠지만 난 티라노사우르스야. 나무는 먹지 않아. 육식을 할수밖에 없어. 그래야 살아갈수 있으니까.
내가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어. 나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