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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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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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워킹맘으로 쉼 없이 일했고 회사를 그만두고 병원셔틀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50세를 맞았다. 느린 호흡으로 새로운 일상의 루틴을 만들던 그녀의 이야기들은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말한다.

📖며칠 전에 50대의 내 모습을 상상할 일이 처음으로 있었는데 무엇 하나 선명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당장 10년 후 40대만 떠올려도 어질어질한 마당에 50이란 숫자는 막연했다. 10대엔 그저 성인이 되고 싶어 안달이었고 20대는 진저리 쳐지는 날들 덕분에 서른으로 도망가고 싶었다. 30대인 지금 얄팍하게나마 내 호흡을 찾으니 이제서야 조금 알 것 같다. 주어진 하루, 하루를 나답게 살아내는 것이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상상보다 확실한 가치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나만의 이런 작은 진실은 저자의 글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반짝 반짝 눈부실 것도 없이 바래지거나 녹슬지도 않은 이야기, 힘을 빼자 오롯이 보이는 것들에 대한 애정같은 것들. 한때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한없이 부러워하고 배가 아팠던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 걸 보니 나도 나이 드는 게 생각보다 꽤 괜찮은가 보다. 그저 어떤 나이가 되더라도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별거 없는 일상의 대화가 반갑게 오갈 수 있는 날들 정도는 욕심내보며... 다 됐고 기승전건강...ㅋㅋㅋ건강이 최고렸다. 모두 건강합시다. 건강하세요. 반드시 건강하게 만납시다:)

🔖그대는 나날이 나아가십시오.
나 또한 나날이 나아가겠습니다.
-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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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물방을 서평단 15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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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는것도생각보다꽤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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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1.3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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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21. 03월호

🔖발행일 변경
전월 15일이던 도착일이 4월호부터
당월 1일로 변경됩니다.
2원 중순에 3월호를 만났지만
앞으론 당월1일에 해당 호가 도착해요.
그래서 4월호는 4월 1일을 기다리는 걸로😁
게다가 개편을 거쳐 디자인과 내용도
변경될 거라 하네요! 기대됩니다❤

3월호에서 인상 깊었던 컨텐츠는요
<오늘 읽는 고전 : K팝 인재양성을 위한 추사의 가르침>

전 항상 목차부터 훑어보는데요.
이 부분에서 시선이 딱 멈췄어요.
K팝과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 조합이라니?
최근 태국에서 민주화 시위를 진행하면서
지지와 동참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해 전 세계에
호소했는데 그 중 한글도 있었죠.
작년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교전상태에 돌입했을 때도 두 나라 청년들이
종전을 촉구하는 메세지를 한글로도
알린 적이 있고요.
이처럼 세계의 큰 일렁임이 있을 때마다
한글이 등장했고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전번역가인 글쓴이는 이러한 상황 예시를 들며
추사 김정희의 인재론을 설명하며 한류의 물결과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깊은 눈을 투영한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해주어야 우리의 내일이
더욱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희는 말한다.
훌륭한 예술이란 남의 것을 따라 흉내나 내는
그런데 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험한 기운이
황홀하게 찾아오고 생각하지 않아도 와서
그 특별하고 기이함을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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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 고흐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그림 여행
최상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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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최상운 지음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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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반 고흐의 고향 네덜란드부터 생을 마감한 프랑스 오베르까지. 여행자의 눈길로 그의 발자취를 연대순으로 기록한다. 반 고흐의 발길이 닿았던 현장부터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까지. 그리고 오직 고흐 한 길만이 아닌 고흐가 사랑했던 화가들의 작품까지 확장해 안내하는데 이 동행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같은 보폭으로 걷고, 멈춰 서는 쉼표마저도 함께 호흡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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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사랑보다 고귀하고 우정만큼 진실된 또 한 부류가 있다면 그건 동경의 대상들이다. 그리고 고흐는 그 중 한 사람이고. 그는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을 좋아했고 가까이했으며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걸까. 아니면 연민이었을까, 내가 헤아릴 수 없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무엇이었든간에 진정성만은 감출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나는 절박함과 고독이 묻어나는 그의 삶을 그림보다 더 사랑한다. 살아생전 정식으로 단 한 작품이 팔리며 '주목받는 화가' 평을 받았음에도 다소 회의적이었던 그가 지금 세상에 자신의 입지를 본다면 까무러칠 일이다. 그의 성정으로 보건대 이렇게 열렬히 애정을 표해도 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을 보며 꿈꿨던 고흐처럼 나는 그를 보며 꿈꾼다. 끊임없이 괴롭혔던 발작 앞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순수한 열정과, 끈질기게 영혼을 태워 탄생된 작품들은 불멸의 존재가 되어 흔들림 없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적어도 이정도의 마음만큼은 그가 부담없이 받아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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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농부, 고흐는 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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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 서평단 15기 활동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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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사랑한고흐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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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지음, 홍한결 옮김 / 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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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톰 리빗카낵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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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체결을 이끌어낸 유엔기후변화협약 전 사무총장이 들려주는 2가지 시나리오, 3가지 마음, 10가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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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따뜻해서 다행이구나 싶은 찰나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를 겪고 있음을 인지한다. 기후변화는 1930년대부터 그 가능성이 알려졌는데 꾸준히 이산화탄소량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 눈으로 직접 보질 못해서거나, 먹고 살기 바쁜데 그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거나, 나 죽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라거나... 그럼에도 우린 모두 한배를 탄 지구인이고 기후변화의 위기를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사람 또한 없다.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재앙을 막아 위기는 벗어날 수는 있는 운명을 좌우할 십 년을 통과하고 있는 지금, 3부에서 말하는 열 가지 행동을 눈여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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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상과 작별하자
▪️슬픔을 마주하되 미래의 비전을 품자
▪️진실을 수호하자
▪️소비자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의식을 갖자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자
▪️지구의 숲을 되살리자
▪️청정 경제에 투자하자
▪️기술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자
▪️성 평등을 실현하자
▪️정치 참여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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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새로 나아갈 길은 패배주의를 넘어 낙관주의로 가는 길이다. 채취extraction가 아닌 재생regeneration으로 가는 길이다. 단선형 경제에서 순환형 경제로, 사익에서 공익으로, 단기적 사고에서 장기적 사고 및 행동으로 가는 길이다. 세 가지 마음가짐을 함양한다면, 우리 삶과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설정할 수 있다. 그런 바탕 위에서 비로소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_4장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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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서포터즈 14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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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탄지구인을위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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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아우름 47
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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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
이서원 지음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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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일곱 번째 주제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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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노관리연구소>소장 이서원 저자가 말하는 스트레스는 피하기보다 더불어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 A: Accept, 삶의 부조리를 받아들여라
▪️2장. C: Choose,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3장. E: Encourage, 이런 나를 격려하라

📖스스트레스(stress)를 스트렝스(strength)로 바꿀 수 있다니 이렇게 기발한 생각이!😁 역시 사고의 전환은 인생을 춤추게도 만든다. 스트레스를 수용하고 스스로 선택을 하며 격려하는 방식은 극복이라기보다 받아들임에 가까워 보인다. 스스로 어떻게? 왜?라는 물음에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이 책의 조언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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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위바위보인 것을 받아들이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하나는 겸손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다. 내가 항상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겸손해진다. 내가 항상 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용기가 생긴다. 이것은 동전의 앞뒤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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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물방울서평단 15기 활동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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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서더배우고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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