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가득한 주머니 - 디즈니 색의 마법사 메리 블레어 이야기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3
에이미 굴리엘모 외 지음, 브리짓 배라저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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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의 매력은 기존 위인&인물 전집에서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것을 새로 알게 되는 기쁨인 것 같다.

우리 집 책장만 해도 '월트 디즈니'는 있지만
'메리 블레어'는 없다#😭
하지만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중 색의 마법사로
디즈니의 전설적인 예술가 '메리 블레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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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메리 블레어'는 매우 낯선 이름이었고 '디즈니'는 친숙해도 너무도 친숙했던 이름이었기에😅
둘의 간극을 좁히는데 이 그림책이 다리를 놓아주기도 했고 새로운 인물을 알게 되어 밍찌도 나도 고마운 그림책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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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마법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생생하고 선명한 색들이 펼쳐지는 그림책은 시각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녀의 삶이 자신만의 색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지만 
여성이 사회 진출이 어려웠던 당시 미국 상황을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메리 블레어가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었던 삶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과 예술세계에 대한 자부심,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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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찌는 앞으로 디즈니를 보며 '메리 블레어'를 떠올리고 그녀의 색을 찾을 것이다.
그안에서 색뿐만 아니라 그녀가 꿈꾸고 가능케 했던 열정과 끈기도 함께 떠올릴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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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가디언 1 : 신들의 세계 - 초등 필수 인문 교양서 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 1
토마스 불핀치 지음, 주니어RHK 편집부 엮음, SBS 애니메이션《올림포스 가디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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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가디언 -신들의 세계
토마스 불핀치 지음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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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은
제가 어릴 때도 재밌게 봤었어요!
이렇게 오래 사랑받을 줄이야, 게다가 딸까지 좋아할 줄이야
정말 그 당시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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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올림포스 가디언 1권 : 신들의 세계>는
기존에 선보인 70종의 방대한 신화 이야기를 주요 인물,
사건 순으로 재배치해 새롭게 리뉴얼 되었어요!
1권은 크게 3가지 에피소드가 나오고 부록에는 알차게도 미로 찾기, 컬러링, 신들의 계보, 주요 인물과 이름이 소개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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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탄생과 티탄족과 제우스의 형제들의 전쟁으로 포문을 열고 프로메테우스는 흙으로 인간을 빚고 아테나는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일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노여움을 엄청 사죠! (고마워요, 프로메테우스 #😭)
그리고 판도라 상자가 펑펑 터지고요🤣
아이들에게는 천지 창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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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신화 뒷이야기'로
앞에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어요.
명화까지 곁들어 더 탄탄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고
다른 영역의 사고 확장까지 OK!

도서관에서는 만화로 보는 올림포스 가디언이 있어서
8세 밍찌는 종종 보곤 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만화보다는 이런 구성이 더 만족스러워요.
리뉴얼 된 올림포스 가디언은 만화책과, 줄글 사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워낙.. 자극적인 내용도 없지 않아 많지만요 ㅋㅋㅋ
올림포스 가디언은 내용을 축약하고, 표현을 순화했어도
어색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조심스레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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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철학 질문의 힘 - 같은 공부, 다른 결과의 이유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2
루카 모리 지음, 안톤지오나타 페라리 그림, 황지영 옮김 / 리듬문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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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난해하다, 어렵다 또는 나와는 무관한 분야다..
정도로 일관된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말이죠.
평생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의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이 책은 저 같은(?) 어른들에게는 철학 입문서로,
사고를 확장하기 위한 청소년들에게는 질문의 힘을
키우는 책으로 좋겠어요!

세계적 거장 움베르토 에코는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에서이렇게 말했어요.

"신체 운동이 필요하듯이 사고에도 훈련이 요구된다.
전자는 살이 찌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후자를 통해서는 더 똑똑해질 수 있다."

그 과정을 여러 가지 방법과 제시를 통해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1장 자연철학
2장 인간 철학
3장 언어철학
4장 관점의 전환

4파트로 나눠져 있고 등장하는 철학자의 소개와 함께
철학자의 생각 엿보기->철학자 따라잡기->사고 확장하기
순으로 철학의 기초를 다져볼 수 있어요.


철학은 우리 주변의 아주 일상적인 것부터 역설적인 것까지
다양하게 주제로 삼을 수 있는데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사고를 확장하다 보면 정말 무궁무진한 세계를 만날 수 있었어요.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또는 예상치 못했던 관점의
전환으로 얻을 수 있었던 힘은 개인을 넘어 사회와 국가,
세계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끌고 온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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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티콘 과학 -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이과티콘
몽구 지음, 메밀 그림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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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찌 손에 들어간 책들의 리뷰를 쓸때는
최소 5~7일은 지켜보는 편이예요.
하루,이틀 보고선 좋다, 재밌다, 추천 쾅쾅
오두방정 떨면..
혹~시라도 제 피드 보시고 구매로 연결될 수도
있는데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노파심이 들어서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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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과티콘 과학은..
저의 소신(?)을 수십번 엎치락 뒤치락 시킨
강력한 존재였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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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찌가 짚어준 매력 포인트는요.
1.귀여운 이모티콘
2.말장난
3.틈틈히 나오는 과학 상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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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관이야 바로 확인 가능하고요
누가 엄마 딸 아니랠까봐 말장난 개그코드는
똑 닮았네요.
단어 본연의 상태를 잘 살려서 거부감이 안들더라고요.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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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마주칠 때마다
엄마 그거 알아?
뉴턴 얘기야
엄만 사과얘기밖에 모르지?(어떻게 알았지..)
하루는 뉴턴이~~~달걀이~~~~~
세상에~~~~시계가~~~~깔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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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기율표 알아?
몇개 알아?(셀 수도 없을 만큼 몰라..)
내가 오늘부터 이걸 외워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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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인가요
엄마, 결정했어?
엄마, 왜행성?
흥! 불만토성이야!
엄마, 그럴 수은 없지!
엄마, 난 자러 간다~
등등등등등!!!! 마르고 닳도록 써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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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정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에 이과티콘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보다 먼저 이과티콘을 알고 있었어요.
책도 있겠다, 이제 이과티콘3번만 사주면 된다고
😅😅😅😅😅
이게 다 공부라며... 요즘 설득 당하고 있답니다.
뭐 사실은.. 밍찌 등교하면 저도 한번씩 펼쳐보고
낄낄낄 웃고 있지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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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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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에 훈련된 동물들이 안타깝고,

평생 우리안이 서식지임을 알고 살아갈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는 시선이 불편하고

동물 학대하는 인간들을 금수만도 못한 쓰레기구나.. 욕이나 하고 있으면

나는 좀 괜찮은 인간성을 가진 부류로 넣곤 했다.

(아쿠아리움 가서는 우와~ 입을 못 다물었으면서)





자아를 말살시키는 훈련(파잔)을 받는 아기 코끼리들,

밀렵꾼들은 상아를 얻기 위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전기톱으로

코끼리의 머리를 통째로 잘라내고,

얼토당토않은 정당방위를 내세운 트로피 헌터,

나아가 죽이기 위해 울타리에 가두는 상태로 키우는 동물을 사냥하는

'캔드헌팅(Canned Hunting)' 일명 '통조림 사냥'까지.



충격을 거듭한 가운데 전통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피바다를 만드는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사냥과 페로제도의 고래사냥.

그리고 밀렵과 인간에게 계속 죽임을 당하고 밀리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까지 숨이 멎는 듯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의 쾌락, 헌팅 업체, 지역 사회, 국가가 창출하는

수입에 연결되어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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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 매트릭스의 빨간 알약이 괜히 언급된 부분을

무심코 읽고 지나쳤는데 이제 보니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알수록 대 환장 파티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선지자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는 가상세계에서 살고 있는

앤더슨(키아누 리브스)에게 두 개의 알약을 내민다.

안락한 가상현실에서 계속 살아갈 건지, 디스토피아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건지 묻는 것이다.

그 기로에서 앤더슨은 결국 현실로 돌아올 수 있는 빨간 알약을 선택한다.


p16







책의 초입에 등장하는 문장에 나는 굳이, 뭘, 이렇게까지나. 정도로 받아들였다.

세상에나, 어떻게, 이럴 수가.로 연발하기까지 얼마 안 걸렸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지구 곳곳에는 이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코끼리 생태공원을 설립해 구조하는 차일러트 여사,

밀렵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코끼리에게 위치추적기를 달고 있는 체이스 박사,

돌고래 사냥철마다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매년 타이지 마을을 찾는 팀 번즈와

베어 센터를 운영하며 야생 곰을 보호 후 방생하는 벤킬햄 박사,

지구상에 단 두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의 사육사까지.

이들에게서 실낱같은 희망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언제까지 기댈 수 있을까?

다섯 번의 대멸종마다 당시 최상위 포식자는 반드시 멸종했다.

지금 최상위 포식자는 누가 봐도 우리 '인간'들 일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은 결코 오지 않을까?


어쩌면 그것을 앞장서 당기고 있는 것도 '인간'들이지 않을까.



차일러트의 여사의 물음은 끝끝내 흐려지지도 잊히지도 않는다.



"코끼리를 보고 눈물은 누구나 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려줄 사람은 누구입니까?"

p44



키패드를 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당장 무엇도 할 수 없음을 자각한다.

뻗치는 분노와 참혹한 현실을 알고도 내 일상과 자식을 내팽개치고

아프리카 어디론가 날아가서 구조활동을 하거나

일생을 바칠 수는 없다는 것을.


무력감에 괴로워할 찰나 저자의 말은 위안과 각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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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의 여정도 결국은 우리 마음속의 의자와 진정성을 찾아내는 과정이었다.

'삶의 정수'는 바로 인간의 각성이다.

이제껏 제어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인간의 탐욕을 지금부터라도

정면으로 응시하고, 멈춰내겠다는 결심,

그것이 이 기울어진 공존의 균형추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유일한 희망이다.




p283



모두가 각자의 일상 속에서 생태계를 위한 작은 실천을 행하는 것,

이 각성이 주는 자괴감과 위기감에 비추어,

해야 할 일에 나서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멀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공존을 향한 작지만 담대한 첫걸음이 아닐까.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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