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 -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문학의 즐거움 59
조경희 지음 / 개암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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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
#조경희 / #개암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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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상권은 전하지 않고 있으며,
하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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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에 있는
흥덕사에서 석찬과 달잠이 만들고 묘덕이 시주하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는 결정적
역할을 함)'라는 '직지' 마지막 장에 있는
한 문장을 씨앗 삼아 지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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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바람을 품은 집 장경판전≫과
동일한 작가님이시더라고요.
그때도 당시의 시대 배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글로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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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직지는
그 마저도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원본을 만날 수 없는 안타깝고
이상한(?) 상황인데요.
그런 마음을 담아 문학 작품으로나마 '직지'를
만날 수 있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람도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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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장이는 말이우... 쇠, 불, 혼을 하나로
버무리는 사람이외다.
한 가지라도 흐트러지면 쇠가 받아들이지 않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한 것 같아도 쇠한테는
마음이 있다오.
임자를 만나면 한없이 물러니는 것이 쇠라우."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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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아기곰
제이닌 샌더스 지음, 스테파니 파이저 콜먼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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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아기곰》
제이닌 샌더스 글 /스테파니 파이저 콜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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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대로 아기곰은 걱정이 아주 많아요.
학교에서 책을 제대로 못 읽을까 걱정,
축구 수억에서 공을 못 넣을까 걱정,
침대 밑에 사는 괴물들과 무서운 꿈 걱정.

어른들은 별 일 아니라며 쉽게 말하곤 해요.
"걱정은 이제 그만하렴."
혹은 "그게 무슨 걱정거리씩이나 된다고!"
그저 귀엽다고 웃어 넘기기도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당장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큰 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림책 속 엄마곰은 그런 아기곰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걱정 크기를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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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기곰은 어땟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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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인상 깊게 보던 부분이였어요.
걱정이 줄고 극복했다고 해서 걱정했던 것들을
아주 완벽히 해냈다면..전 사실 뻔한 이야기의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아기곰은 분명 이제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한 글자를 빼먹는 실수도 했고 골대를 빗나가는
공을 차기도 했거든요.
그럼에도 웃을 수 있고 공을 다시 차는 시도를 해요.
걱정을 이겨내는 건 걱정했던 것들을 완벽히 해내는
것이 아니라 실수나 또는 실패했을 경우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라 생각해요.
그것은 곧 실수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게 되는 일이기도 해요.
물론 그 과정에서 받을 데미지를 최소화 시킬수도 있고요.
걱정없이 살면 제일 좋지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이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보내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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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는 힘 -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법
윤희철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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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는 힘》
#윤희철 #비에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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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영상과 친하지 않은 나는 저자인
윤희철이 누군가.. 먼저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1억 2,0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 을 운영하는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패 후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초긍정
인생 기획자. 뭐든 부딪히며 배워나가는 경험주의자.
중학생 때 이미 액세서리 장사로 시장 논리를 익힌
본 투 비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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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와 전혀 반대의 성향을 띠는 저자의 책에서
강한 자기 계발서의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온라인 서점에서 분류하기를 '성공학'으로 넣었다. 부담스러운 기운을 떠안고 본 책에선
금수저는 아니어도 도금 정도는 할 수 있다는
패기의 젊은 청년이 사실과 경험에 의한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 놓는다.
세계여행을 하며 배운 것들, 도전하며 배운 것들을
재밌게, 때론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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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으면 행동이 아니라 다른 생각까지
불러온다.생각에만 얽매이지 않고 도전하던 그는
그 과정 속에서 방향을 찾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현재의 희철리즘이 탄생시킨다.
또래의 2030세대들은 희철리즘을 보고 공감하며
동기부여를 받고 용기를 얻고.
그가 성공 가도 만 달렸다면 이렇게 값진 경험들을
글로 만날 수 없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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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고이면 썩는다.
망설임과 핑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같은 곰팡이가 피어나기 전에 시작하는 것.
시작했으면 최선을 다하고 계속해서 물꼬를
터나가는 것. 크게 잃을 것도 지킬 것도 없는
젊은 때일수록 지나치게 신중하기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러면서 쌓은 경험과 배움이 나만의 경쟁력이 된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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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뭔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것처럼
보이는 건 관성에서 벗어난 환경이기 때문이다.
관성이란 멈춰 있으면 계속 멈춰 있으려고 하고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려는 법칙을 말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건
늘 하는 루틴에만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부딪쳐본다면 세계여행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p58 <세계여행하면 다 욜로인가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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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법한 연애소설 -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
조윤성 지음 / 상상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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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법한 연애소설》
#조윤성 #상상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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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남편이 웃는다.
웬일로 연애소설을 다 읽는데?
드라마도 안 보고, 멜로, 로맨스, 남의 연애사
그 비슷한 것들 하고도 취향엔 거리가 먼 사람이
연애소설을 보고 있으니 남편 반응이 그럴 만도 하다.

남편은 연애 기간에도 나를 '통나무'라 지칭하며
고개를 절레절레했고 알고도 결혼한 거 보면 당신도
보통은 아니거든.-이라고 쏘아붙이고 싶지만
그래도 12년 마주 보고 산 사람이라고 와이프의
독서 취향도 구분할 줄 알다니 자암깐 설렜다가 내심
안도했다.(여전히 모르는 게 더 많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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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실상을 파고들어 적나라하게 풀어 놓은 책을 보다니!
소멸한 연애세포도 다시 급 재생할 수 있을 것 같다.
무려 브런치 170만 뷰를 기록한 인기 연애소설이라니까
이것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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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 거라거나,
카톡 1의 유무에 따라 안절부절,
초 단위까지 셀 듯한 연락의 빈도수 체크.
이러면 안 된다면서, 몸과 마음은 이미 따로 놀고,
신데렐라도 아닌데 자정이 다가올수록 컴백홈이
아쉽기만 하고, 그 과정에서 술은 뗄레야 뗄 수가 없지. 밀당하느냐 너무 바쁜 나머지 정작 하고 싶은 말과
해야 될 말을 내뱉지 못해 망가지는 관계에서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기만 한다.
그놈의 타이밍, 망할 타이밍.
관계의 정점은 언제까지 섹스 여야 하는 건지,
그 후에 오는 것들은 왜 그전보다 사소해지는 건지.
그래서 더 불안하고 더 외롭고 더 슬퍼지는 게 너무
억울한 것까지.
연애하면 떠오르는 레퍼토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돌고 도는 유행이라도 되는 것처럼 닮은 구석이
많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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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 말하지만 강산이 한 번은 변했을
10년 전에도 있었을 법한 것들.
그래서 있을 법한 연애소설은 어느 시대에 읽어도
현실감각이 무너지지 않을 듯한 예감이 든다.
(혹시나 내 딸, 아들이 자라서 본다면 무너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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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고귀한 이름이 내 이야기일 때는
어렵기만 했는데, 객관화되고 나니 아름다웠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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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2살에 만난 남자와 2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 내가
연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민망하지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이토록 어렵고 실체 없는 복잡한 물성을
이루어내는 '요즘' 사람들에게 분명 있다고, 언제 떨어트린지도 모를 영혼의 조각인 것 마냥 지구상에 내 사람 하나쯤은 분명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꼭 결혼을 해야하는 건 아니고(ㅋㅋㅋ)
연애 종착지로 결혼이 귀결되는 사회 풍습에 별 탈 없이 하는
연애를 굳이 밀어 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랄까.
(남편이 인스타를 안하니까 다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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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에서 밝힌 내 연애 경력은 굉장히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있을법한연애소설 을 한 번쯤은 보길 권한다.
나만 이런 게 아니었네~부터 어느 지점엔 #이불킥 끝내고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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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캠핑 요리 - 버너 하나로 간편하게 만드는 베스트 캠핑 레시피 140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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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맛있게 진짜 캠핑 요리》
글과 요리 이미경 /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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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캠핑이나 글램핑 선호도가 높아졌죠!
하지만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해요.
책 한 권으로 준비를 한다면 역시 이 책이지 않을까 싶어요
 
About 진짜 캠핑 요리 소개부터 레시피 보는 법, 계량 법, 기본양념,캠핑 용품 탐구, 냉장·냉동식품의 보존 기간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어서 꼼꼼한 준비를 도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먹는 게 제일 중요한데 무려 140가지의 레시피가 들어 있어서 안심이에요.

🔖Part 1. 구이 요리 22
🔖Part 2. 밥과 찌개 30
🔖Part 3. 일품요리 42
🔖Part 4. 키즈 푸드 30
🔖Part 5. 음료와 디저트
🔖Part 6. 알뜰 캠핑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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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야외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하면..
고기.. 또 고기... 라면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진짜 캠핑 요리에는 뭐? 이 음식도 가능해?
밖에서 이렇게 먹을 수 있다고? 놀랄 정도로 의외의 메뉴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걸 또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음에 한 번 더 놀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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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나 밥과 찌개는 흔한 메뉴니까 휘리릭 넘겼다간
맛있는 메뉴를 놓칠 수 있어요.
문어 해초 밥이나, 누룽지로 만드는 오차즈케, 열빙어구이까지 있더라고요.
일품요리로 넘어오면 눈이 더 휘둥그레져요.
짬뽕부터 찹스테이크, 샤브샤브, 마늘 버터 조개찜이라니!
더욱 반가운 건 역시 키즈 푸드가 나왔을 때고요!
애들 먹이는 게 가장 큰일이거든요#😅
친절하게 음료와 디저트까지 챙기고 남은 음식 활용하는 방법까지 일러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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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다양한 팁과 가이드로 도전의 용기가 솟더라고요.
굳이 캠핑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라 활용도가 높아요.
주방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 볼 책인데, 진짜 캠핑에 간다면 책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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