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조경희 / #개암나무출판사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는현재까지 전해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상권은 전하지 않고 있으며, 하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요...📖이 책은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에 있는흥덕사에서 석찬과 달잠이 만들고 묘덕이 시주하다’(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는 결정적 역할을 함)'라는 '직지' 마지막 장에 있는 한 문장을 씨앗 삼아 지었다고 해요...✏지난번 ≪바람을 품은 집 장경판전≫과 동일한 작가님이시더라고요.그때도 당시의 시대 배경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글로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좋았습니다👍..무엇보다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직지는 그 마저도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서우리나라에서는 원본을 만날 수 없는 안타깝고이상한(?) 상황인데요.그런 마음을 담아 문학 작품으로나마 '직지'를 만날 수 있길 바라는 작가님의 바람도 느껴지는책입니다#🤗..🔖"대장장이는 말이우... 쇠, 불, 혼을 하나로 버무리는 사람이외다.한 가지라도 흐트러지면 쇠가 받아들이지 않지요.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한 것 같아도 쇠한테는 마음이 있다오.임자를 만나면 한없이 물러니는 것이 쇠라우." 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