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응켱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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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글, 그림 #응켱 / #필름
✔필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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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철모르고 사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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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깨나 한 우등생,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인 서울
대학 입학, 본인도 인정한 연봉, 복지, 처우, 업계
인지도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좋은 회사'를 5년만에
퇴사! 물론 쿨하게 뱉진 못했지만 어쨌든 했다😁
퇴사 후 일상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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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삶을 지속해 내겠다는 마음이 나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경험해 보지 않았는가.
입사할 때의 마음과 퇴사할 때의 마음이 전혀 다르다는걸.
그렇게 나라는 믿을 만한 표본을 근거 삼아 시작하는 마음,
즉 초심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통장 잔고를 믿는 편이 더 믿을만했다고 할까.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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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포세대는 많은 것들을 포기 당. 하. 기. 도 했고 스스로
버리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저자가 포기하지 않은
'낭만'에는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낭만적인 삶에 대해
말한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내면에 더 집중하고
용기를 내는 것, 대단한 건 아니더라도 나 스스로 용서하고
만족하고 좋아해 줄 수 있는 것들을.

📖
저자만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는 글과 함께 읽는 내내
즐거움을 더해준다🤗
사실 그림 보는 재미가 더 쏠쏠했달까🙈

🔖언제나 명량할 수 있다면 좋겠다.
비록 눈물짓더라도 금세 별일 아니란 듯 털고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도 아량을 갖는 사람이면 좋겠다.
늘 좋은 시선을 선택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결코 '낭만'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뭐래도 나는 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니까.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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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무늬 - 이해할 수 없는 통증을 껴안고 누워 있으며 생각한 것들
이다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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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무늬》
#이다울 /#웨일북


✔웨일북으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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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통증을 껴안고 누워 있으며
생각한 것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들,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 슬픔 같은 것들을 안일하게
넘기기도 한다.
또는 이해와 연민을 내비치기도 하지만 온전히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유추' 정도 가능한
허상이기도 하다. 공유도, 전이도 되지 않으니까.
지극히 개인이 감당하고 오롯이 스스로 감내해야 할
크기와 깊이가 모두 다르니까.
그래서 응원이나 위로랍시고 던진 말들은 상대에게
닿기도 전에 허공에서 흩어져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개중 어리석고 잔인한 인간 군상들은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답길 바라는 확인의 시선,
환자가 환자 다운 모습으로 아픔을 호소해야 비로소
고통의 크기를 가늠해보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면 원인도, 이유도 불명확한 통증을 말하는 저자의
글을 타인인 나는 어떻게 보게 될까?

​📖
<천장의 무늬>는 레고의 목처럼 자신의 목을 뽑아버리고
싶을 정도의 원인 모를 통증을 껴안고 써내려간 글을
'반려 질병 관찰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통증의 무기력함의 앞에서 마냥 울지만 않는 저자가 신파
없이 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이유도 있지만
아픈 몸으로 살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노하우가 내 몸을
잘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하기때문이다.
아픈 몸에 맞추어 유동적인 삶을 살아가면서도 숱하게
통증이 밀려올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삶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자신이 겪은 고난과 고통의 날들을 대담하고도 섬세히
글로써 전하며 엄살이라는 말로 위축시키지 않았으므로.

📖
그저 천장의 무늬가 흐릿해지는 날이 많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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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_pick
▪️모두의 아픔이 보다 자세히 말해졌으면 좋겠다.
엄살이라는 말이 위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적고 말하고 듣는 일이 원활해졌으면 한다.
정확히 똑같은 아픔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각자 개별적으로 고유한 아픔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의 고유성을 내밀하게 털어놓을 때,
우리는 더 깊에 공명하게 되는 보편적인 지점을 찾는다.
p7


▪️나는 이제 그만 등을 떼고 싶은데 다시 등을 붙이라는 것
같았어. 하고 말하자 훈은 갑자기 어떤 예고도 없이 꺽꺽하고 울었다. 내가 그랬어. 내가 그랬어. 하며 울었다. p169


▪️몸이 아픈 사주라 말하는 것이 불쾌하거나 절망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명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나의 병증이 너무나 흐릿하기 때문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과 명확지 않은 양극성 기분 장애 진단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정해진 팔자를 말해주는 것이
아주 편리하게 느껴졌다. 그것이 나를 가둘지라도 차라리
확신에 찬 말을 듣고 싶었다. p193


▪️불안이나 사랑이나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p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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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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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도 유튜브도.. 영상물은 거의 보지 않는다.
(책 속 작가와 같은 이유라 싱기방기)
라디오나 팟캐스트도 듣지 않는다.
그러므로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오로지
책을 통해서뿐인데 특히 에세이 분야는 다른 장르보다
작가의 호흡이 더 가깝게 느껴져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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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쓰면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내게 에세이 작업의 매력은 거기까지다.
세계에 맞선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세상과 흘러간다는 느낌이다.
긴 장편소설이나 논픽션을 쓸 때 비로소 세계와
싸운다는 기분이 든다.
그런 정신이 훌륭한 문학에 꼭 필요한 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느 쪽으로도 확답은 못하겠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다 이런 기상을
담고 있고, 내가 추구하는 문학도 그러하다. p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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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부대>,<한국이 싫어서>, <표백>에 이어
4번째로 만나는 장강명 작가의 에세이
<책, 이게 뭐라고>

그의 소설을 겨우 3편 읽었지만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시대를 반영한 기록을 소설의 형태로 탄생시키는 작가.
현실감으로는 단연 최고로 생각했다.
에세이는 그런 그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베어났고
자신만의 확고한 정체성은 '장강명'이라는 세계관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런 것들이 그가 작품을 써내는 원동력이자 근원이
아닐까? 다만 몇몇 부분은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소신 있는 발언들이었다.
작가가 추구하는 문학관이라면, 개인이 주장하는
견해라면 존중하는 수밖에.
독자 입맛 맞추느냐 에둘러 말하는 스타일도 아닐 테고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이상 비난받을 일도 아니니까.
다만, 그가 꼬집었던 몇몇 주장은 세상에 내놓는 작품들이
어떻게 팔리는지, 독자가 원하는 니즈에 대한 순환고리를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감성 에세이나, 초판본, 리커버, 자주 언급되는
시시한 책이라거나 내용 축약된 '청소년을 위한',
'만화로 읽는' 등..)

📖
'작가의 사명은 오히려 세상과 불화하는 데 있고,
또 그것이 작가의 숙명이라는 개념에 사로 잡힌'
작가처럼 마냥 편하게 읽힌 책은 아니었지만 밉지만도
않았던 것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격한 공감을 자아내지 않더라도 서로 다른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책이다.


📖
무엇보다 제일 백미는 각 장 끝에 부록처럼(?) 있는
'장강명의 읽고 쓰는 세계' 편이었다.
1. 내 인생의 책, 2. 끝내주는 책, 3. 숙제 같은 책,
4. 충동 대출을 권함을 소주제로 책 추천 코너였는데
언급된 몇 가지 책을 언젠간 읽고 말리라는 결심과
함께 <블랙 달리아>와 <악령>을 제일 앞줄에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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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는 감성의 영역이며, 우리는 무례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윤리는 이성의 영역이며, 우리는 비윤리적인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비판 의식을 키워야 한다. p55

🔖불화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의지가 나의 연료다.
그런 의지를 극단으로 밀어붙이려는 자세와 집요함이
나의 무기다. 그런 태도는 대인 관계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글쓰기에는 좋다. p229

🔖내 필력은 더 나은 글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을 때
아주 더디게 나아질 것이다.
나는 그 괴로움을 택하고 받아들인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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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 코로나 시대, 다시 읽어볼 36편의 영화
윤여수 지음 / 드림디자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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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윤여수 지음 / 드림디자인



내가 사는 지역엔 '작은 영화관'이 있었다. 과거형이다.
2개의 관이 전부인, 50석으로 가득 찬 작은 영화관은
1인 6천 원이라는 일반 극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자주 이용했던 곳이다.
영화 한편 보려면 차를 끌고 넉넉히 한 시간을 잡고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생활에서 읍내로
좁혀진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었다.
나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분명 그랬다.

그랬던 '작은 영화관'은 코로나의 여파로 한동안 문을
닫더니 지금은 기약 없이 잠정 중단됐다.

"이점 널리 이해해 주시고 다음 정상화될 때는
경제의 원리가 작동되기보다는 문화복지 시설로서의
접근하는 기능이 작동되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바라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은 영화관'이 퇴장과 함께 남긴 마지막 문장은
아쉬운 만큼 오래도록 온기로 전해졌다.
그 아쉬움이 채 달래지기도 전에 여기, 영화를 벗 삼아
삶을 노래하는 책을 만난 건 새로운 기쁨이었다.

영화를 한 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영화가 끝이 나도 그 이야기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인 저자 윤여수는 십수 년 동안
영화기자의 내공으로 36편의 영화를 통해 현실의
깊은 내면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때론 따뜻하고 정감있게 때론 정곡을 찌르며 태연하게.
고달픈 청춘을 보듬기도 하고, 추억을 더듬고,
잊지 못할 사건을 되새긴다.
역사를 언제든지 현실에 비춰보며, 사회구조를 꼬집는다.
사랑에 다다르고서도 결국엔 사람을 향하는 -
그래서 주제도, 장르도 가지각색인 36편의 영화는
마치 짠 듯이 삶에 여운이 돋는 발자취를 남긴다.



몇 편의 영화는 이미 본 것임에도 불구하고 글로써
새로 만난 느낌이었다.
영화너머의 확장된 세상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한정된 120분의 러닝타임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계속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었다.

이렇듯 생소한 영화는 내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해줄지,
그것은 그것대로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었는데
책에서 느낀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 찾아볼 참이다.

자꾸 소리내어 말하고 싶은 제목만큼이나
네, 당신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라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여러분에게-
또는 세상에게.




비록, 인생은 훨씬 더 힘들더라도,
삶이 영화와 다르더라도, 관객은 영화를 통해 삶을,
세상을 그렇게 정면으로 응시하는 힘을 얻고 있다.
p318

-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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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 - 영화, 언론을 말하다
이대현 지음 / 다할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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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언론-영화, 언론을 말하다》
이대현 지음 / #다할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영화 속에 비친 '언론의 자화상'
언론을 다룬 30여 편의 영화를 한자리에 모은 첫 책!

🔖"때론 사실을 바탕으로, 때론 상상과 허구로
언론의 민낯을 날카롭고 생생한 두 시선으로 담는다.
양심과 사명감으로 정의와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언론도 만나고 권력과 탐욕에 빠진 부도덕하고
부패한 언론도 만난다. 이 모습을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언론이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시켜
준다. p5 -프롤로그 中

📖
인터넷이 발달하고 미디어가 급변하는 시대에서
성장했지만 세상 모든 정보의 전달은 어릴 적 부모님과
저녁시간에 시청하던 9시 뉴스였다. 또는 아침 뉴스라던가.
학교에서는 신청한 신문사의 신문을 매일 볼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레기'라는 신박한 직업은 없었다.
(오죽하면 '언론 고시'란 말이 탄생했나 싶을 정도로
동경했던 직업이기도 하고..) 아니, 나는 그것을 분별할
만한 안목이 없었다. 몰랐던 것도 맞는 말이고.
그저 읽는 '소비자'로 믿을 뿐이었다.
나중에 여기저기서 뒤통수 맞은 기분은 꽤나 아팠다.
(화났다?!😤)

📖
영화 속의 언론은 어떨까? 사실을 바탕으로한 영화도
있고 상상과 허구의 영화도있지만 픽션으로 치부하기엔
낯설지만도 않다.

저자는 1941년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영화를 다양한
시대적, 시각적으로 언론과 언론인에게 접근했는데,
소재도 다양하다. 정치, 전쟁, 사건 예술로도 볼 수 있고
발행인, 기자, 앵커, 종군기자, 칼럼니스트 등 인물로도
다각도로 만날 수 있었다.

어떤 압력과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선을 추구하고
지키려는 언론, 오로지 국민으로부터 부임받은 책무인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언론, 그것을 위해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언론과 스스로
권력의 내부자가 된다거나, 조직의 경제적 이익과 개인의
욕망에 집착한 언론인, 양심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언론, 정의와 진실은 펜 뒤에 숨긴 비겁한 언론인까지.
상반되는 과정과 결말을 보면 '낫(not)'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저널리즘의 원칙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되새겨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냉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깨달음이었다.
매사 의심을 품고 보는 것이 아니라 넓고 깊게 이치를
견주어 볼 수 있는 소망을 책을 통해 품어본다.


🏷독서TIP:)
1.저자가 영화를 소개할때 평도 곁들이는데 꽤나
날카롭고 진지하다. 영화를 고를 때 도움이 될 듯하다.
​2. 지난 영화라도 스포가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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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유아 '낫' 언론

▪️"어차피 그들이 원하는 건 진실이 아닙니다.
고민하고 싶은 이에게는 고민거리를, 울고 싶은 이에게는
울 거리를, 욕하고 싶어 하는 이에게는 욕할 거리를 주는
거죠. 열심히 고민하고 울고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다 보면
제풀에 지쳐버리지 않겠습니까?" p17
- <내부자들> 中


▫️"그동안 취재한 것, 다 진실이어서 보도한 거 아니야.
뉴스란 게 그런 거잖아.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가려내는 것.
그건 우리 일이 아니야. 보는 이의 일이지.
그들이 진짜라고 믿으면 그게 진실인 거야"라고.
내가 믿고 싶은 뉴스만 믿고, 믿고 싶지 않은 뉴스는
가짜라고 단정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와 거기에 영합하는
언론에 대한 비열한 변명이다. p90- <특종> 中


🔖2부 유아 '언론'

▪️'영화 속의 언론'은 언제나 두 가지 모습이다.
선과 악,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 p97

"언론은 역사의 초고다". p103 - <더 포스트> 中


▫️역사는 반복된다.
때론 판박이로, 때론 비슷한 모습으로.
'나를 거울삼아 좀 더 인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라'는
역사의 외침이 무색하다.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면 그것을 기록하고 세상에 알리는
초고인 기사 역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 p177
- <모비 딕> 中


🔖3부 언론, 무엇을 해야 하나

▪️언론이 트위터가 되고, 저널리스트가 트위터리안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중략)
익명에 숨어 개인 의견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네티즌이나
공적 의견을 개인적 의견으로 위장해 역심을 챙기고
책임을 피하려는 트위터 정치인들과는 분명 달라야 한다.
그래야 정도도, 자존심도 살아난다. p243
- <백설공주 살인사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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