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노크
케이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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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글 <네 번의 노크 - 케이시 장편소설>

그 어떤것도 끝까지 단정짓지 말 것.

마지막에 남는 승자란건 애초애 존재하질 않았다.

샘플북으로 받았던 <네 번의 노크>는 내용 자체가
굉장히 간소하게 보내졌기에 내용 유추에 어려움이
딱히 느껴지지 않았었지만

정식판을 받아보고 나니까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누구도 마지막까지 웃을 수 없었다.

이야기가 이어져 갈 수록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지만
이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을거라 확신한 302호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숨막히는 사건의 굴레속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살아남지 못한 사람을 추리기보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상황을 견뎌냈느냐가
이 소설에서는 조금은 중점적으로 드러나 있었다.

본디 마음을 곱게 써야 좋은 결말을 맞게 된다고 했던가.

302호의 여자는 마음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았나 보다.

본문 내용을 보면 이렇게 씌여져 있다.

P.264

'더 분명한 것은 먹잇감을 유인하는데 가장 좋은 건
고기라는 사실이다. 고기로 고기를 유혹해야 한다.
나를 해치려는 전 남자친구를 해결한 것도,
날 이용하기만 하는 오빠 가족들을 떼어놓은 것도
고기와 가스였다. 망설이면 진다. 한번에 목덜미를
물고 숨통을 끊어야 한다. 시간을 끌고 미루는 순간
내가 먹잇감이 된다.'

말 그대로다. 302호는 결국 먹잇감이 되어버렸다.

어째서 가장 마지막에 그 찬란한 순간이라고 여길
그 타이밍에 낯선이가 준 초콜릿을 먹고 먹잇감으로
전락해 버렸단 말인가.

그리고, 자신이 결코 착한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305호의 여자는 오히려 304호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받고
엉엉 오열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승자는 어쩌면 306호였을까,
끝까지 모르겠다. 도데체 이 사건은 어디서부터 시작인건지.

분명한건 속고 속이는 이들 사이에서도
분명하게 자신만을 바라보며 그렇게 살지 않으려
발버퉁치는 사람들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해치려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과거에서 나오고자 발버둥치는 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최후의 승자는 305호 여자가 되지 않을까.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고 하던데.
어쩌면 이 이야기의 결말은 305호의 생존으로만
모든 것이 끝날지도 모른다.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전개와 스토리로 긴장감을 최고로 높히는
케이시 작가의 장편소설 <네 번의 노크>.

조금은 스릴있고, 어쩌면 세상에 악은 이러한 결말로 인해
끝까지 무엇도 이뤄낼 수 없음을 자각하게 되는 글이었다.

그럼으로써 느끼게 되는것은... 마음은 곱게 쓰는게 좋겠다.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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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연시리즈 에세이 5
김보민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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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글<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김보민 작가>

'제가 아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담은 책입니다.'

김보민 작가님의 책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랑의 여러가지
색을 바탕으로 감성을 얹어 사랑하는 순간에 당연히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녹여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위 본문의 목차는 '사랑 시점' 이라는 목차로 시작되어진다.
총 4가지의 사랑 시점을 읽어볼 수 있었다.

어쩌면 에세이 같기도, 어쩌면 시집같기도 한 이 책에는
사랑의 색이 다채롭게 여러가지 빛깔로 칠하여져 있지만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좋았던 부분을 꼽아보도록 하겠다.

*본문 p.37 [좋아하는 계절은 당신입니다만] 에서 발췌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하늘과 파랑 그 사이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선선과 쌀쌀 그 사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당신과 나 그 사이.

나의 계절, 나의 당신.

*본문 p.40 [내 하루에 빛날 별 하나] 에서 발췌

별거 없는 글에 멜로디를 붙이면 노래가 된다.
하얀 도화지에 점 하나를 찍으면 작품이 된다.
밤하늘에 별 하나가 빛나면 낭만이 된다.

지루한 내 하루에 당신을 넣어줘.

내 일상이 영화가 될 수 있게.

*본문 p.69 [당신의 사랑에 대하여] 에서 발췌

밥을 사고, 선물을 사주고, 편지를 써서라도
애써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사랑.

밥을 사고, 선물을 사주고, 편지를 써주고도
내가 행복해지는 사랑.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있나요?

*본문 p.73 [멍청이] 에서 발췌

당신을 만난 뒤로 나는 끝없이 멍청해지는 중입니다.
말 한마디 붙여보고파 아는 것도 모르는 체하며 질문하고,
한 마디라도 더 이어가고파 아는 것도 처음 들은 체 하며
끄덕끄덕 대꾸합니다.
이런 멍처이라면, 백 번도 더 하겠어요.
나는 기꺼이 당신의 멍청이가 되겠어요.

위 뿐만 아니라,

*p.38 [사랑시점:젠가] *p.74 [연애의 시작]
*p.83 [소낙비에도 지지 않는 마음을 드려요]
*p.147 [예쁜 마음을 담은 말랑말랑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좋은 글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사랄에 관해 이렇게 여러가지 색이 있구나 하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각자의 분위기로 물들일 수 있느냐는 다른 관점이기에
보이는것 그대로를 재현하기도 힘든 글이 사랑글일 수 있지만
그 부분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셔서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졌다.

특히 사랑할 때엔 아는것도 모르는 척, 다시 한번 물어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너무나 잘 담아놓은 [멍청이]라는 주제의
맨 마지막 부분을 가장 애정한다.

"나는 기꺼이 당신의 멍청이가 되겠어요."

분명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된다고 했던가.
추운 겨울의 시작인지 너도 나도 따뜻한 글귀와 포근한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지금과 같은 날씨에
김보민 작가의 <당신의 어제가 나의 오늘을 만들고> 와 함께
이 겨울이라는 계절을 조금더 사랑스럽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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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글<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미사키>

'사랑이라는 것은 어쩌면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웃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서 느낀 생각이었다.

이 책은 이치조미사키 작가가 쓴 책중에 가장 슬픈 책이라고도
들었을 만큼 정말 예쁘기도 정말 순수하게도 슬픈 내용이라고
사실은 여러 후기를 읽어본 뒤에 서평단에 신청을 하게 된 책이다.

모두가 굉장히 슬펐다며 울지 않는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적혀있어서
여지껏 봐왔던 역작들을 떠올리며 비슷한 크기의 슬픔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다고 바로 후회감이 밀려왔다.

위 소설에서 '히노 마오리' 라는 여주인공은 선행성 기억장애를 앓고 있다.

선행성 기억장애는 사고 이후 일어나는 모든기억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이라는 기관에서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해
뇌가 하루를 다 보내고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지면
그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는 기억장애의 일종이었다.

그 때문에 히노는 매일 일어나는일을 수첩이나 노트에 기록하고,
휴대폰 메신저와 사진앨범 따위를 이용해 기억을 상기시킨다.

이런 히노가 어느날 '가미야 도루' 라는 남자애와 사귀게 되는데
여기서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1. 학교 끝날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2.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3. 나를 진짜로 좋아하지 말 것.

어쩌면 히노는 자신의 상태로 인해 상대가 받을 상처를 걱정해
이 세가지 조건을 걸었을 지 모르지만 히노의 이 병을 계기로
극중 도루는 변화하게 된다.

'매일의 히노의 일기에 행복했던 추억을 가득 남겨주자.'

히노의 매일은 새로운 매일이다. 그러므로 그 매일을 새롭게
행복하고 즐거운 것들로 꽉 꽉 채워주고 싶다는 것.

매일 자전거를 타는것이지만 그녀에겐 매일 새로운 일이고 처음이기에 도루는 늘 히노를 위해 새로운 처음을 위해 챙겨준다.

히노는 도루의 다정함을 기억한다. 그 아이의 위생감을 기억한다.

히노가 이 병을 극복하고 완치했을 때에 곁에 도루는 없었지만
히노는 결국 도루를 기억해내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나라는 존재가 그 사람에게서 매일 기억해야 할 일들로 남아
내가 사라짐으로 나로인해 매일이 슬퍼지는 것보다는
매일을 새롭게 살수있게 나를 지움으로 그 애가 지금처럼 즐겁게
매일을 새롭게 살아갔느면 좋겠다는 도루의 바람은 이뤄졌지만

결국 마음속에 도루는 히노에게 잊지말아야 할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있다는 것에 대해 이게 어쩌면 진짜 사랑이 아닐까.

나라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오래토록 사랑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사람은 매일을 새로이 느끼는데 어제는 내가 있고
오늘부턴 영영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단고 한다면?

아마 나도 가미야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망설임 없이.
단순히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 이 사람이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고
영원히 자신의 행복을 지켜갈 수 있다면 그쯤이야 감내할 수 있을테지.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도루는 히노를 정말 사랑했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더욱 더 많은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매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렇지만 결국 그 병을 극복하고서 그 사람을 떠올릴 만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오롯이 서로를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그 둘의 진심이 맞닿아서가 아니었을까.

글자 하나하나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왈칵 감동으로 솟아오르는
따뜻하고 슬프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는다면

후회없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 - 이치조 미사키>

+진짜 사랑은 기억도, 흔적도 아닌 마음과 몸이 기억하는 것임을.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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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글<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이서희>

위 책은 어릴적 읽어왔던 동화 속 이야기들과 함께
동화 속에서 얻을 수 있는 320가지의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명언들을 함께 적어 놓은 치유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차례에는 5가지의 파트로 정리되어 있는 목차가 있는데,
목차의 주제를 말해보자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part1,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

♥part2, 불안한 시간을 위하여...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part3,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
-긴 여정을 이겨낼 힘

♥part4, 특별한 세상을 마주하여...
-조금은 다르고, 더욱 소중한 것들

♥part5,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
-사랑과 온기의 힘

다섯가지 파트에 어울리게 다섯가지의 테마로 만나게 되는
이 동화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이야기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제부터, 그 중 가장 마음을 울렸던 명언 몇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본문 p.30 
[반짝이는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 : 파랑새]에서 발췌

035 세상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박한
행복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행복을
전혀 알아보지 못해요.

*본문 p.44
[소중함을 일깨워준 크리스마스의 유령 :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발췌

053 남자아이의 이름은 무지이고, 여자아이의 이름은 빈곤이다.
이 두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비슷한 다른 것들도 조심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자아이를 조심해야 해.
이마에 '파멸'이라 쓰여 있는게 보일 것이다.
그 글자가 지워지지 않는 한 조심해야 한다. 무지를 허용하지 마.

*본문 p.94
[잠시 멈출때 얻는힘 : 모모]에서 발췌

130 이 세상의 운행에는 특별한 순간이 있지.
그 순간에는 하늘 먼 곳의 별까지, 이 세상 모든 사물과 존재들이
독특한 방법으로 서로 영향을 미쳐 이제껏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단다.
애석하지만 인간들은 대부분 그 순간을 이용할 줄 몰라.
그래서 운명의 시간을 아무도 깨닫지 못한 채 지나갈 때가 많지.
하지만 그 시간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아주 위대한 일이
이 세상에 벌어져.

*본문 p.146
[강자를 이기는 엉뚱함과 재치 : 마틸다]

205 훌륭한 작가는 독자를 언제나 그렇게 느끼게 만들지.
그리고 네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의자에 깊숙이 앉아서, 그냥 그 말들이 네 온몸을 촉촉하게 적시게
내버려 두는거야. 음악처럼 말이다.

*본문 p.253
[다름을 향한 시선 : 아름다운 아이]

253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려고 노력하라. 친절한 것만으로는
충분히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친절을 베풀어야만
합니다. 특히 이 말, 이 개념을 좋아한느 까닭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여유가 있어서 친절을 베푸는게 아니라, 친절을 선택한다는 말입니다.

254 친절이란, 참으로 간단한 일.
누군가 필요로 할 때 던져줄 수 있는 따듯한 말 한마디.
우정 어린 행동. 지나치다 한 번 웃어주기.

이와 같이 삶에 지치고 하루에 지치고 인생에 지친 우리에게
삶은 조금 더 살만한 것이라고, 아름다운 순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매사에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글귀들이 빼곡히 적혀져 있다.

어릴 적 좋아하던 책들을 다시 꺼내어보는 느낌과 함께,
내가 지금 살아오는 이 시간들 속에 느꼈던 무게와 힘듦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었던 위로의 책, <어쩌면 동화는 어른들을 위한 것>.

조금은 위로와 삶의 토닥임이 절실한,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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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1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소윤 지음 / 북로망스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글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 소윤 에세이>

다정하게 따뜻한 말을 전해주는 책이었다.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것들로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는 책이었다고 해야할까.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라는 제목을 딱! 보는 순간
무엇이든 존재에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분명히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는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게 빛나는 별들이
저마다의 빛으로 밤을 비추고 반짝이게 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도 저마다의 빛이 있기에 비춰주며 살 수 있다고
그렇게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글들이었다고 하겠다.

책은 에세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보면 시와 같이
짤막한 글들도 꽤 많이 적혀져 있었으며
그 짧은 글로서 마음을 찡하게 울릴 수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차례는 4가지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 정답이 없어도 빛나는 게 인생
2. 아마, 사랑이 아닐까
3. 다들, 조금씩 겪는 성장통
4. 당신께 묻는 안부

이번 서평에선 가장 좋았던 부분을 발췌하고자 한다.

☆본문 p.98 [인생이 글이라면] 에서 발췌한 글.
'인생이 글이라면
어떤 단어들이 내 삶을 설명해줄까

그 때 나를 표현한 단어는 무엇이었을까
당신에게 선물한 단어는 아직 살아있을까

지금 나에게 떠오른 단어는
어떤 이야기로 나를 이끌어가고 있을까

어떤 글이든
사랑이 빠지지 않았으면
위로가 포함되어 있었으면
당신도 함께'

나에게 있어 마지막 4줄은 너무도 가슴이 뛰었다.
어떤 글이든 사랑과, 위로 그리고 당신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

☆본문 p.100 [별 보러 가자] 에서 발췌한 글.
'너와 별을 보고 싶어

아름답고 꾸밈없이
반짝반짝 그대로 빛나는 별

사랑하기 가장 좋은 날에
걱정없이 하늘의 별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이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유치함과 부끄러움은 넣어두고
애정 어린 장난을 주고받는 시간

돈도 중요하고
일도 소중하지만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잠깐의 여유와
진심읋나누는 시간 아닐까

하늘 뮈에 함께 떠 있는 별처럼
빛나는 순간을 함께하는 시간이 아닐까

그러니 우리
별 보러 가자'

위와 같은 예쁜 위로의 글귀 뿐 아니라
너무도 힘이되는 글귀 또한 페이지로 적어보도록 하겠다.

☆:본문 p. 36[무엇이라도] ☆본문 p.92[은하수]
☆본문 p.130[작은 사랑] ☆본문 p.156[예쁜 것만 보고 살아요]
☆본문 p.166[빛나고 있어요] ☆본문 p.242[그럴 것이다]
☆본문 p.259[시간이 지나 알게 된 것]
☆본문 p.269[따뜻한 사람을 만나]

위 글은 꼭 반드시!! 추천한다.
특히 마지막 글, '따뜻한 사람을 만나' 는 반드시 읽어보기를...
소윤작가님의 글은 잔잔하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준다.
한번쯤 겪어본 일이기에 공감되고, 겪어가는 시간이기에 위로가 되는 글.

우리 모두의 삶에 별과 같이 빛나는 존재라는 말을 속삭여주는
따뜻한 위로가 꼭 필요하다면,
소윤 작가의 에세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를 추천한다.

이상,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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