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2004-04-28  

질문에 대한 답변
우선 제 카메라는 올림푸스 c-5050z입니다.
접사를 찍을 때는 주로 super macro mode(초접사)로 놓고 조리개를 조절
해가면서 찍습니다. 접사이니 노출은 물론 spot으로(가끔 안타깝게도 이게
없는 디카가 있더군요..-_-;;) 놓고 화이트 벨런스는 날씨에 따라 맞추기도
하지만 자신이 없으면 카메라를 믿고 자동으로 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꽃접사에서는 심도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리개를 열어
심도를 얕게 하면 대상이 두드러져 보이는 효과는 있지만 자칫 대상의 일부가
흐려지거나 대상이 배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닫아서 심도를 깊게
하면 찍은 대상이 배경에 묻혀 뭘 찍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을 완전히 담아내면서도 배경과 적당한 조화를 이루는
심도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진도 마찬가지겠지만 꽃사진에서는
1.노출 2.구도. 3.심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
꽃의 원래 색과 디테일을 제대로 담아내려면 꽃이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
상태에서(그늘진 상태에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비로그인 2004-04-28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저도 한때 사진에 미쳤었는데 일출 일몰하고..스냅사진에 빠졌었죠.
바닷가 시장 사람들 사진, 공원에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노숙자 사진( 사전양해없이 찍다가 카메라 뺏길 뻔 한적도,,,)
근데 꽃 사진은 영....어렵더라구요. 아빠 친구 분께서 야생화 사진 작가 시거든요. 그 분 책하고 달력보니까 꽃사진 찍으면서 사는 것도 참 매력있더라구요... 저는 1.노출 2.구도. 3.심도에 몇 가지 더 추가합니다. 4. 역광, 5. 연출, 6.째수...저는 꽃 사진 찍을 때 분무기 같은 걸로 물 좀 뿌려가며 찍습니다. 역광도 훨씬 효과적으로 표현되고, 샌감도 살아나는 것 같아서요. 생기도 있어보이고...6번은 제가 찍은 사진 중에 어쩌다가 좋은 사진이 나올 땐, 야~~ 소 뒷걸음질 하다 쥐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ㅋㄷㅋㄷ
아..그리고 저는 수동밖에 못 찍습니다 ~ ^_^;;

갈대 2004-04-2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동을 못 찍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