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안의 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글.그림, 그레고리 림펜스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스티앙 비베스..... 당신은 천재였어...!

젊은 어느 날,
그가 기억하는 사랑은
그의 눈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다. 
시선을 이용한 기발한 표현....
그의 시선 하나만으로도 
그의 떨림이 느껴진다. 


나는 그에게, 그는 나에게
아니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어떤 몸짓, 어떤 표정, 어떤 색깔로 기억되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낮은 풍경 - 이희재의 스케치여행
이희재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스케치여행책이 그렇게 좋다.

국내외 작가를 막론하고,

유,무명을 막론하고,

스케치 여행책이 눈에 띄면 자꾸만 사게된다.


유명한 만화가인 이희재 화백....

그의 스케치여행기가 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었다.

가장 우리나라 스러운 스케치....

붓펜으로 빽빽히 채운 우리나라 구석구석, 우리네 얼굴들.....

표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다 생생히 그려낸 그의 그림이 좋다.

참 따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 여행을 권함
김한민 지음 / 민음사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느리게 읽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내가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이 책 역시 그림 여행기이지만

다른 여행기에 비해 그림이 많다.

책을 읽는 내내


여행 가고싶다...

그림 그리고 싶다...

여행 가서 그림 그리고 싶다.....

그림그리는 여행 가고 싶다.....



여행하며 이렇게 그림을 그려야겠다 라는 걸 잘 보여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마워 하루 - 언젠가 그리울 일상의 기록 하재욱의 라이프 스케치 2
하재욱 지음 / 헤르츠나인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하재욱"이라는 사람...
모나미 볼펜으로 대충 그린 그림 속에
그의, 혹은 우리의 하루가 있다. 
그 글과 그림을 보는 내 마음에도
볼펜똥 가득한 그림이 그려진다.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고마워 하재욱
고마워 그림
고마워 가족
고마워 친구
고마워 모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방기행문 - 세상 끝에서 마주친 아주 사적인 기억들
유성용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시에 호박군을 재우며 함께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다 동 틀 때인가 싶어 화들짝 깨면 으례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이다. 
3시간 남짓의 잠이 꿀잠이었나보다. 

깬김에 읽다 만 책을 마저 읽었다. 
자기를 "여행생활자"라 명명하는 유성용이란 사람의 "다방기행문"이다. 
작은 스쿠터를 타고 우리 나라 곳곳을 다니다 만난 오래된 다방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다방 이야기가 주이지만,
온전한 기행문이라 하기엔 뭔가 감상적이고, 에세이라 하기엔 뭔가 서술적인...

나는 군더기가 많이 붙은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화려한 비유와 자기만이 아는 은유가 많은 글도 별로다. 
어려운 말로 휘휘 돌린 글도 읽기엔 거북스럽다. 
그냥 딱 떨어지게 설명하고, 장식 다 떼고 포인트 은유나 비유 하나 있는
그런 글이 좋다. 
다 취향 차이겠지만....
이 책은 나의 취향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어느 부분은 거북스러웠고, 어느 부분은 한없이 공감이 갔다.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나는 뭔가 오래된 다방을 찾아다니는 여행기가 흥미로웠고, 재밌을 것 같았다. 
내가 생각했던 다방기행이 아니어서 조금은 실망했지만,
보는 내내 작은 스쿠터에 화구 몇 개 챙겨 싣고 여기저기 떠도는 나를 상상하며 조금은 설레었다. 
우리 사는 이곳에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 남기고픈 맘이 굴뚝처럼 솟았다. 





"아무래도 인간은 `나`로 태어나서 평생토록 `나` 아닌 다른 것이기를 꿈꾸지만 끝내 `나`로 죽는 우스꽝스러운 존재다"
- 95p-


"진정으로 사귄다는 것은 혼자 느낄 고독감을 둘이서 하는 일. 세상에서 혼자 외롭다가 둘이서 외로운 일. "
- 208p -



"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우리를 배신하고 얼마나 적은 것들이 우리를 감싸주는가. 그는 한번도 죽어보지 않은 나에게 따뜻한 느낌을 말해주었다. 죽었다 살아난 어떤 사람들은 돌연 행복전도사로 돌변하기도 하던데, H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그들은 어쩌면 제대로 죽었던 사람이 아닌 것만 같다.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어찌 다시 세상의 가치들을 그토록 열변할 수 있단 말인가. 세상을 과하게 긍정하는 것, 그것도 참 불편한 일이다. "
-223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