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동락
치카라 지음 / DH미디어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동거동락..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주인공이 우연히 같이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여주 나리는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죽음으로 인해 빚쟁이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일본 연예인의 매니저로부터 3년간의 계약결혼을 이행하면 빚을 모두 청산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일본으로 떠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자신의 남편이 될 타츠야와 시동생 사토시.. 이들의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됩니다.

여주를 돌같이 보는 타츠야(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나리를 외면함)와 나리를 살갑게 챙겨주는 사토시(정말 너무 애틋하게 여주를 챙겨줌)... 거기에 첫눈에 나리에게 반한 유키(장난스럽게 대하지만, 나리를 아끼는 듯..)까지.... 꽃미남들에게 둘러싸인 나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궁금하시져???...^^;

평범한 주제(계약결혼)였지만, 물 흐르듯이 내용이 전개되어 지루함을 모르고 읽었습니다. 남자들이 다 일본인이라는 점이 조금 맘에 걸렸지만(나는야 애국자라네~.^^;).. 이 책의 단점이라면, 모든 갈등(?)이 일시에 해결되는 결말부분 정도랄까?? 그것만 빼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수께끼 풀기
최은영 지음 / 여우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평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도 아직 머리가 뒤죽박죽이네요... 어렵진 않지만, 뭐라고 꼬집기 힘든 소설...

처음 두 주인공의 만남 자체가 악연(여주의 입장에서)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여주를 괴롭히는 장면은, 정말 넘 잔인하더군요. 보통 남주들이 여주를 괴롭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이준(남주)이 으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러기에 점점 인간다워지는 이준을 보는 재미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둡게 시작하다가, 점점 밝음으로 나아가고, 끝부분에서는 뭔가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 책을 읽고 안 사실이지만, 이 소설과 '플러스'라는 소설이 연재물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플러스라는 책의 리뷰를 읽어봤더니... 와우~. 정말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플러스의 읽기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냥 '수수께끼...'만으로 그 즐거움을 끝내려구요(왠지 플러스는 어두운 내용인 거 같아 읽기가 꺼려집니다..). 재미있는 그러나 유쾌한 것만은 아닌.. 아무튼 복잡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녀 늑대 소굴에 들어가다 2
환상의 하이톤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여주 수빈이 오빠 태을을 찾아 서울로 상경, 남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태을의 집주인 인하와 전학생 민혁과의 삼각관계가 어우러져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이 책의 소재(남장여자)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작가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문장 표현력이 좋아 어설프다는 느낌도 안 들었구요... 다만, 이야기의 전개가 그만큼 미치지 못한 소설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남학교 체험이라는 흥미 있는 소재를 100% 활용하지 못한 점(단지 소재만 빌려와 남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묘사 등이 약했던 거 같아요), 민혁이 두 주인공의 사랑에 이용되는(?) 역할밖에 안 되었던 점 등이 아쉬웠습니다(민혁의 비중을 좀 더 두었다면 더 흥미로운 소설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책 제목만큼 또 소재만큼 크게 재미있었던 소설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보실 수 있는 소설인 거 같습니다~.(소재면에서 비슷한 '아방걸 남학교가다'와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상연
이래인 지음 / 푸른터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도중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옛날에 들었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얘기... 왠지 이 책의 두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되었다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요?? 유민(남주)과 예석(여주)의 악연(?)이라고 할 수 있는 만남에서부터 예석으로 인해 변해가는 유민을 보는 재미. 거기에 유민의 오해로 인한 헤어짐까지...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게 전개됩니다.(게다가 여주가 참 강단있고, 멋지더라구요..^^)

보통 로맨스의 화자가 여주인데 반해서 이 책은 남주 유민의 심리묘사가 비교적 섬세하고, 많이 나온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구조도 특이했구요...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번 읽어봐도 좋은 소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
이지하 지음 / 도서출판 세림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전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첫째, 책표지와 속지(사진부분)가 참 예쁘다..
둘째, 와우~. 내용이 좀 야하네..
셋째, 음...............(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

이 책은 네 명의 남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6년간의 연애 끝에 헤어진 도연과 유신... 그리고, 도연의 소개팅 상대자인 야준과 악역(?)으로 등장하는 미란... 넷의 사랑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게 만듭니다... 약해보이지만 강한 여자 도연과 사랑의 기초를 육체로만 보는 남자 야준... 자신의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유신과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모르는 미란까지... 이들의 엇갈린 사랑방식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이 책의 제목인 연애... 연애는 사랑을 만들어가는 기초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작가가 왜 제목을 연애라고 지었는지... 같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