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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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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외국에 나가있는 동안 친구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았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이라는 정보말고는 다른 어떠한 것도 선입견을 가지지 않은 채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는 워낙 책에 대한 정보도 많고, 광고도 많기 때문에 책을 잡기도 전에 선입견이 그 책에 대한 평가를 해 버리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다.

일단 책의 내용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 기억속에 존재하는 나의 인생 대부분은 도시에서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최초로 인구가 13만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에서 1년의 기간을 보내던 때였다. 그 1년동안 도시 생활을 통해 내가 잃어버린 가치에 대하여 생각을 했었고, 도시사람인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던 시기다. 그러한 와중에 은희경씨의 소설은 내가 살았던 인생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듯했다. 소설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극단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때론 너무 과장되어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보면서 나의 1년 동안의 반성과 생각들을 유발시켰던 동인이 무엇이었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유쾌하지 않은 소설 내용이었지만, 1년간의 외국의 소도시 생활에서 내가 반성하고자 했던 모습이 얼마나 불쾌한 것인가를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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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선수되기 토플라이팅 만점맞기
민상홍 지음 / 넥서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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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학원을 다닐 여건이 되지 않아서 롸이팅 독학을 위하여 고른 책이다. 대충 쓰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롸이팅 준비안했으면 점수 안나왔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기본적인 구성방법과 어휘, 그리고 다양한 예시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목표로 했던 5.0이 나왔다. 첫 시험이었는데다 모의시험도 보지 않았고, 시간 부족으로 결론 첫문장까지 밖에 쓰지 못하였는데 이런 점수를 받았던 것은 책의 요점을 잘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본 시험에서 롸이팅 5.0 이하를 받은 적이 없다. 볼 때마다 처음 볼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체크한 것만 확인하면 롸이팅에 대한 준비는 거의 끝날 수 있었다. 토플 볼 사람 중에 영작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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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그래머 (Hackers Grammar) - 토플ㆍ토익ㆍ텝스ㆍ편입ㆍ공무원ㆍ수능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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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처지에 있었기 때문에 해커 시리즈를 통해 문법을 공부했다. 물론 토플 점수가 본인의 영어 실력을 검증하는 정확한 잣대는 아니지만 현실적 타협안으로 그 점수를 올려야 하는 입장에서는 해커 문법책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문법에 약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험의 특성상 정리되지 않은 실력은 점수 획득에 약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문법을 정리하고, 점수 향상을 꾀한다면 이 책만큼 효과적이기도 힘들다. 인기의 비결은 역시 포인트 정리되어있는 책의 구성이다. 단기간에 점수 올리실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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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 - 세계화는 덫인가, 기회인가?
토머스 프리드만 / 창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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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평이나 소개는 예전부터 많이 보아왔다. 역시 많은 논란이 되는 것은 이 책이 너무나 미국적인 시각이라는 것에 있다. 주변 지인들이 지속적으로 추천하기에,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읽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 촘스키의 책을 읽은터라, 균형적 시각을 위해서 읽어볼 가치도 있다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읽어볼 가치는 있지만 신뢰할 가치는 없다'는 것이다. 분명히 세계화에 대한 한쪽 시각에 대하여는 매우 충실하다. 세계화의 영향력이나 방향,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처신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제시된 내용이 정답은 결코 아니다. 강대국들의 논리에 의하여 죽어가는 국가들에 대한 시각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못하다. 마치 태어날 적부터 부자였던, 아니 부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이 없었던 사람에게 세상은 좋은 곳이고, 아무나 다 돈을 벌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너희들은 실패자라고 말하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치욕적인 내용과 화가 치미는 표현들도 많다. 하지만 가진자의 만용과 재수없음을 느껴보는 것은 발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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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논리 문지푸른책 밝은눈 10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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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한 것은 수업때문이었다. 저자 직강! 고등학교 때만 해도 이러한 문구는 학생들에게 인기 였다. 대학생에도 마찬가지 였을까? 사실 내가 수업을 들은 것은 아니다. 지인의 수업에 관심을 가지다가(?) 우연히 접했고, 그 친구보다 이 책을 더 먼저, 더 깊게 읽어보았다. 사실 내용자체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였을 수도 있다. 아니 어려울려면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사회 주제에 대하여 내 생각과 나만의 이론을 가지고 그 이슈를 평하고자 하는 재미는 학문적 갈증에 시달리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토론거리. 혼자서건 여럿이서건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하여 토론하기 위한 서적이라면 매우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토론을 벌인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열띤 토론 후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뒷풀이 해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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