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게도 조지 오웰을 소설가로만 알고있었기에, 창작론 내지는 작가로서의 자전적 에세이로만 생각했다. 이제 4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다소 무거운 이 책을 다 읽었으니, 그의 대표 소설과 다른 에세이집을 찾아 읽어볼 차례이다.
외국의 사례에서 우리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흔한 수법이다. 그러나 일본의 활자문화진흥법은 유행하는 표현을 빌려, `국내 도입이 시급한` 법안이 아닌가 한다. 깊이가 있거나 심오한 철학이 드러나 있는 책은 아니지만 현장실천의 매뉴얼로 참고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