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할 것이니, 그래서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명제도 성립하는가 보다. 죽음을 개신교에서는 소천召天이라 하고 가톨릭에서는 선종善終이라 하며 불가에서는 입적, 열반涅槃이라 한다. 인간의 종언에 대해 그렇듯 품위 있고 존귀한 단어를 쓰는 것은 고달픈 생의 의무를 마친 데 대한 위로이고 존경일 것이다. -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