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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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훌륭한 제도권 야당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해도 그것만으로 재벌공화국의 게임룰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p.24)

상층의 2~5%가 재화와 신분을 거의 완전하게 상실하는 반면 하부의 절반 이상이 신분 상승의 기회를 얻는 정도가 돼야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p.28)

세계 어디에도 타국의 깃발을 흔드는 극우는 없을 것이다(p.32)

‘위대한 이론가‘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2017년 한 해 동안 총 9,942건의 난민신청이 전국에서 접수된 반면 실제 인정된 사람은 121명에 지나지 않는다. 난민 인정률이 1.51%인데, 세계 어딜 가도 일본 이외에는 이런 나라를 찾기 어렵다.(p.84)

한국의 국민총생산은 독일의 절반도 안 되지만, 세계 10위나 되는 한국의 군사예산은 세계 9위인 독일 군사예산의 90%나 된다.(p.104)

아우슈비츠의 한 팻말에 쓰인 조지 산타야나 George Santayana(1863~1952)의 명언,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는 말은 진실이기 때문이다.(p.117)

아무리 15세부터 혁명에 투신한 이상주의자며 독학으로 마르크스주의를 학습한 노동자 출신이라 해도, 한 번 권력을 쥔 사람의 세계관은 대개 바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p165~166)

진보가 거대 자유주의 정당에 포섭되는 패턴이야 말로 가장 미국적 패턴이다.(p.206)

유길준 같은 먹물들은 ˝국제법 책 만 권은 대포 한 문에 못 미친다.˝고 한탄해야 했다.(p.263)

우패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가 ‘국익‘인데 보통 저들이 국익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들의 집단 사익에 불과하다(p.264)

박정희 같은 한국계 일제 관료(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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