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의 겨울
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 이상해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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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랑스인이 속초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썼다.
놀랄만한 사건급은 아니었으나, 무슨 연유에서 한국작가들도 채택하지 않는 장소를 활용하고, 굳이 제목에 까지 썼을까. 이 독서의 출발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뒤사팽의 아버지는 프랑스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배어있는 소설이어서
주인공 ‘나‘는, 뒤사팽 본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위의 사실을 애써 배제하고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최근에 종합병원에 며칠 다녀갈 일이 있어,
아픈 이들을 하릴없이 많이 바라보았는데,
이방인으로써 편견과 부딪히며 살아온 ‘나‘의 아픔은
몸이 불편한 이들의 그것과 어떻게 다를까.
짐작이 잘 되지 않는다.

덧.
2016년 11월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이년여 만에 개정판이 발행되어서 구하여 읽었는데, 알라딘에서 아직은 개정판은 검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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