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의 진입로에는 화살표가 거의 사라져 있었다.

후진기어를 넣고 비상등을 켠 채 조심스레 잘못 들어선 길을
되돌아 나오는 십여초,
일부러 창을 열고 거친 비속어를 내뱉는 그 기사를 보며
실수한 당사자인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할거면
왜 그리 상스러운 말만 허공에 내뱉는지,

평범하고 진부한 말을 갖다대본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여기까지가 어제 있었던 일 ^^;)

정치인, 그 중에도 현직대통령을 다룬 책이라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과는 또 결이 다르게
북플에 어떤 식으로 후기를 남길지 고민하다
이삼일이 흘러버린 것 같다.
이 책은 알라딘에 카테고리가 자기계발로 분류되어있는데,
평소에 잘 고르는 선택지가 아니고, 이러한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문재인대통령을 다룬 다른책에 비해
기대치도 낮았다.

생각보다는 건질게 많았다.
아래에 소개한 내가 읽었던 문재인책은
다른이가 쓴 문재인인데,
문재인의 말하기에는, 그가 최근까지 직접 한 말들이
파란색 원문으로 소개되어있어
저자의 화법에 대한 주장과 별개로
문재인식 말하기와,

그의 인격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말에서 그의 인품이 보인다.

정치적으로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고
문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중에는
내 생각과 다른 것들이 있게으나,
그가 5년간의 계약직 공무원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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