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만난 역사 창비청소년문고 16
김대현.신지영 지음 / 창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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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고‘라고 가까이 하지않을 이유가 없다.
창비에서 만든 청소년문고 시리즈 16.
≪법정에서 만난 역사≫

나의 학창시절에 비하면
요즘에는 읽을만한 책이 정말 많다고 느끼는데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하는 교과서를
이처럼 잘 보완해 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전공서적이나 성인용으로 분류된 책의 현학적인 표현,
번역서의 애매모호한 번역체에 괴롭힘을 당하다
문장과 문장사이에서 길을 잃어본 적이 있다면,
가끔 청소년으로 분류된 책을 읽어보시길.

이 책은 사실 제목이 주는 인상으로는
세계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주요한 재판과정을 기술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법정이라는 단어에 크게 얽메이지 않아도 좋으며,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그 기초적인 흐름과
그 의의를 살펴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어떤 세계사를 공부하는지 모르겠지만
찰리채플린과 체 게바라를 통해
세계사를 읽어내려가는 것,
그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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