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이야기 해 주세요.‘

첫사랑이라니. 그거 외모 가려가며 찾아오는 어떤
주사제 없는 질병 같은 거 아닌가.
가끔 대책없이 훅 이런 질문을 하는,
더 답없는 순진한 너희들,
북플러 ‘봄날의 언어‘를 갖고 노는 거 맞지?

일방적으로 좋아할 순 있지.
사상의 자유, 마음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으니까, 일방향적인 제스처로.

그래서 그게 사귄거에요 어쨌단 거에요?
좀 좀, 여백도 두고 물도 한잔 하자.
첫사랑이라니. 꼭 들어야 겠다고?
그런 거 없다. 성사된 적 없는 역사는
기록되지 않는 법.

다만.
고래를 쫓는 소년이 아저씨가 되어도,
지도를 모으는 소녀는 소녀로 남기를 바라.
마음을 다해.



...
왕수펀 작가는,
혼자서 ≪냉정과 열정사이≫ 청소년 버전을 썼다.
그런데, 이 성장소설, 얼마전 IPTV에서 보다만
대만(?) 드라마랑 느낌이 비슷한데.
그냥 동일국적에서 온 선입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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