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친일파였던 자들중그 혐의를 가장 입증하기 좋은 자들은바로 문필가나 기자 따위의 직종에 종사하였던 자들이란다.증거가 글로써 남았으니.반민특위가 제대로 활동을 못하고 친일파 청산을 못한우리 역사의 과오가,해방후에 친일파들이죄과를 뉘우치지 않고 떵떵거리고 살며그 후손들이 아직도 한 자리씩 해먹고 있는그런 나라에 살게 하였다.사상적 전향을 한 초기 독립운동가 후기 변절자들은자기반성과 합당한 징벌을 받은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과오는 있으나 슬쩍 봐주는 게 어떨까‘, ‘그 작품성은 인정하자.‘‘그 시대에 친일하지 않고 어떻게 밥숟가락이라도 들었으랴‘이런 물타기를 인정해서는 안된다.이 책은 마흔여명의 친일파의 행적을 묻고친일인명대사전을 살펴볼 여유나 기회가 없었던 사람에게못된 놈들의 역사를 일러주는데너무 많은 인물들의 오점을 파헤치다 보니서둘러 생략한 부분이 있는 느낌이 든다.차라리 한 열명쯤 탑텐을 뽑아서더 낱낱이 그 죄를 물었더라면더 나을 뻔 했다. 그래서 별 다섯에서하나를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