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빔보가 내친구 작은거인 8
마르틴 아우어 지음, 이유림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내 큰애에겐 동화책을 사주기가 아깝다.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휙 보고 다봤다고 던져놓기 때문이다.
좀 더 정성스럽게 책을 보면 정말 좋을텐데.... 속상하다.

그런데 이 책은 뭔가 특별하다. 제목이 특별하고 그림이 특별하고...
그래서 참 오랜만에 동화책을 한권 사주었더니...

쇼파에 앉아 책을 보는 큰애의 표정이 가관이다.
꼭 친구와 함께 몰래 벽장 속 사탕을 도둑질하는 표정이랄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호호 웃으며... 은밀한 음모의 표정.

그러더니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는다.
그리고는 일어선다. [엄마 나 책 다봤어!]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저런 재미있는 표정을?
책을 집어들어 읽어보니 하하, 나도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이거 이 녀석이, 맨날 이건 안돼 저건 안돼하는 날 앞에 놓고
빔보와 함께 독재자 엄마에게 신나게 큰소리 치는 상상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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