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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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소개된 글을 읽고는 줄거리를 전부 알고도 읽어 내려갔다.  

폴오스터를 알게 된것이 4년 정도 전이었는데 

어쩐지 자꾸 부담스러워 손이 가지 않았다.  

소설이 남들처럼 내겐 쉽지 않고 

어떤 상징성을 의미할때마다 늘 공상에 빠져버렸기에. 

정혜윤 PD의 고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듣고나서부터  

소설을 좀 열심히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실제로 내 손에 잡게된 것은 이 한마디 말이었다.  

태양은 과거고 세상은 현재고 달은 미래다 .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을 한탄하고

그렇게 달을 그리워하나?   

그럼 태양은??   

 

묘한 상징성 자체를 하나하나 꼬집어서 풀어주면서  

이끌어가는 폴 오스터의 문체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이끌어주었다.

결국엔 극한으로 자기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세 명의 주인공들은 같은 느낌의 삶을 살았고 

인류를 구원한다는 사랑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의 삶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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