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나더 에피소드 S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나더를 그럭저럭 읽어서
큰 기대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외전처럼 읽었는데,
역시 책장은 잘 넘어가고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

죽음이란 무거운 주제인데, 기이한 현상의 이야기처럼 유령같은 화자를 내세우면서 죽음에 접근해 가는 방식이 유려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일본 소설이 대중적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 주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물론 단순히 본다면 라이트노벨스럽고 엔터테인먼트 소설에 지나지 않겠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그런 것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할 줄 아는 것은 큰 힘이다. 어깨 힘 빼고, 그냥 가볍고 재밌게 읽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쿨한 느낌이랄까?

이래서 일본 소설을 계속 읽게 되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은 딸이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2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애거서 크리스티의 심리 묘사에 감탄..
인간의 심리에 대한 통찰력이
그녀의 추리소설이 아직도 인기 있고 공감 가는 이유인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도 그녀의 소설에 나오는 것과 같은 인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미스마플이 사건의 정황과 주변 인물들의 말과 행동만 듣고도 범인을 맞혔던 것은, 주변의 비슷한 어떤 인물에게 대입하여 심리를 유추해 내는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인데, 살아 가다 보면 그 통찰력에 정말 공감 가게 된다.

엄마와 딸의 미묘한 심리, 파국과 갈등..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것처럼 격렬한 드라마였다.

등장인물의 심리에 공감하면서도 그러면 안되지 싶으면서도 나라면 어떨까 싶은 마음도 들게 되는...

메리 웨스트스콧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와이에 대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사랑이 물씬물씬 느껴져서 역시 하와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양가가 있거나 한 에세이는 아니지만
그 두근거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하루키다. 순식간에 술술 읽어 버린 단편집.

각 단편에 대한 감상~

드라이브 마이 카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솔직히 알 수 없었던 작품이지만, 호기심을 유발하는 작품이었다. 뭔가 이 단편집의 분위기 같은 걸 알려 주는 느낌이랄까...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공통 테마의 맛뵈기 같은 느낌인걸까?

예스터데이: 마지막 단락이 약간 군더더기로 느껴졌다. 설정은 괜찮았는데 석연치 않은 느낌? 과거의 하루키와 현재의 하루키가 잘 섞이지 않아 약간 버석거리는 느낌이었다..

독립기관 : 댄스댄스댄스에서 고탄다랑 만나서 영화 첫사랑 이야기를 나누고 키키를 찾는.. 그 장면이 계속 오버랩되었다.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졌다. 신파의 이야기지만 실화라니 어쩐지 참신하게 느껴진다.

셰에라자드 : 뭔가 이야기가 지속되는 듯하다가 너무 급작스럽게 끝나는 느낌이 들었다. 밝혀지지 않은 설정들이 많은 느낌이랄까... 셰에라자드의 이야기는 그것 그대로 매우 흥미로웠는데..

기노 : 이 단편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 기노가 머무르는 호텔과 건너편 창문 풍경에서 양을 쫓는 모험과 댄스댄스댄스에 나오는 이루카호텔의 느낌이 났다. 현실적이면서 묘하게 초현실적인 느낌이라 1Q84 4권의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너무나 하루키다웠다. 장편으로 확장시켜도 좋을 것 같았다. 이또한 밝히지 못한 것들이 많다.

사랑하는 잠자 : 카프카의 변신에 바치는 흥미로운 오마주였다. 기발하다는 느낌?

여자 없는 남자들 : 표제작인데, 어렵게 느껴졌다. 이 단편집을 관통하는 해설같은 느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