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에피소드 S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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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를 그럭저럭 읽어서
큰 기대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외전처럼 읽었는데,
역시 책장은 잘 넘어가고
의외의 재미가 있었다.

죽음이란 무거운 주제인데, 기이한 현상의 이야기처럼 유령같은 화자를 내세우면서 죽음에 접근해 가는 방식이 유려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일본 소설이 대중적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 주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물론 단순히 본다면 라이트노벨스럽고 엔터테인먼트 소설에 지나지 않겠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그런 것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할 줄 아는 것은 큰 힘이다. 어깨 힘 빼고, 그냥 가볍고 재밌게 읽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쿨한 느낌이랄까?

이래서 일본 소설을 계속 읽게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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