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철학 학교 1 - 열 살에 시작하는 재미있는 철학 수업 EBS 철학 학교 1
EBS 스쿨랜드 제작팀 지음, 지우 외 그림, 이지애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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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나니 철학, 심리학, 경제학, 역사 책들은
항상 기대치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가치가 있더라구요. ^^

그래서 이 흥미와 즐거움을 우리 어린이와 함께 하고자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EBS 철학 학교를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에  만화가 계속 나와 있어서 만화책인가 했지만
다행히 교과서 형식으로 만화는 소개글에 불과했습니다.
아빠가 만화책 금지령은 내린지라 저 혼자 봐야하나 싶었거든요. 크크


한 번 읽어보라고 주니 역시나 만화 부분을 제일 먼저 보네요. ㅋㅋㅋㅋ 첫 번째 주제인

거짓말

부분을 봅니다. 분명 하얀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고,
저 역시도 거짓말을 무척 못하지만, 가끔 하얀 거짓말을 하기는 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거짓말은...... 하얀 거짓말이라도 안 하는게 좋은것 같네요.
저도 앞으로는 하얀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냥 묵묵부답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여러가지 이야기 중 이 이야기가 제일 와 닿았어요.

돌아가는 게 더 빠를 수 있다고?


저는 원래 규칙 뭐 이런 걸 잘 지키는 편인데요.
언제부터인가 인도와 잔디를 구분하지 않고

직진

을 고수하고 있거든요. 언제부터인가 별 생각없이 그러고 다녔는데
하나의 생명이, 하나의 풀꽃이 자라는데 드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 백 번 옳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이야기들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라면서
황희 정승처럼 그랬는데 딱 이야기가 와 꽂히는것이

하나의 책이 하나의 행동을 변화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큰 힘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 부분은 좀 멋있었던 부분인데요,
소아마비 백신을 발견한 의사는 소아마비 백신에 특허를 걸지 않았대요.
가난한 어린이들도 모두 백신을 통해 병으로 고통받지 않길 바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와 대비해서 한 달에 30만원 ~ 80만원이 든다는 에이즈 치료약을 생각하면
정말 멋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 외에도 여러번 들어봤던 고장난 기차이야기 

한 명을 살릴 것인가, 다섯 명을 살릴 것인가

도 있고, 고민해 볼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답이 없는 만큼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많이 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러게~~~

한마디로 끝나기도 하는 철학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한 사람의 행동을 변화하는 힘도 있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주기도 하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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