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달자 특서 청소년문학 14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 호모데우스전으로 처음 만나 보았던 이상권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작가지만,


이상권 작가의 책은 작가의 특유의 힘이 있어 어른이 저도 읽으면서 무척 공감이 되고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참 대단한 작가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상권 작가의 신간이 나와 또 한 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특별한서재 #이상권 #시간전달자 #누군가가우리에게시간을보내왔다



신 호모데우스전에서도 저는 제목이 참 궁금했었는데요, 시간 전달자라는 제목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신 호모데우스전에서는 호모데우스 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했다면 이번 책인 시간 전달자에서는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시간-수명-을 뚝 떼어 네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준다는 것인지, 다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인지 


다른 사람을 내 시간 속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렇게 궁금증으로 시작한 책 읽기는 동네 꼬마 녀석들(이라고 하기엔 훌쩍 큰 고딩들이지만 그래도 ㅎㅎ)의


숲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들과 신비로움들, 사랑하는 선생님에 대한 추억들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히 흐르고


그 안에서 대대로 지켜오던 숲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힘있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 노력들 안에서 우리의 꼬마 녀석들을 도와주는 신비한 힘으로 바로 시간 전달자가 나오는데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간 전달자는 꿈이라는 형식을 통해 지나온 시간들을 재경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째서 그 산의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대로 가꾸고 지켜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도 시간 전달자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불장난으로 한 순간에 잃어버린 숲, 그 불에 대한 벌로 일곱 가족이 산의 구역을 나누어 맡아 숲을 다시 살리게 된거죠.


보통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아이들은 죄책감에 빠진채로 뒤로 빠지고 이런 저런 안 좋은 결말이 되기 싶상인데


상사 할아버지의 훌륭한 판단과 지도력으로 훌륭한 결말을 맺은거죠.


현실적으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훈훈한 결말이 참 따뜻했어요.



이 외에도 꼬마 녀석들은 시간 전달자의 힘을 통해 숲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과거들을 여행을 하죠.


숲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유진하 선생님은 왜 굳이 매장을 선택했는지, 


친구들을, 그리고 숲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많은 것들을 시간 전달자의 힘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이 한 편의 추리 소설 같기도 했어요.


거기에 시간 전달자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 말미에 보면 시간 전달자 창작 노트가 나오는데요, 


거기에 보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이 얼마나 파괴되기 쉬운지 나온답니다.


쉬운 마음으로 접하는 자연들이 이렇게나 쉽게 파괴되는지 


또 자연을 지키고 파괴된 자연을 복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나옵니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이미 아름답게 존재하는 자연을 그대로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