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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한국사 2 : 고려 - 고려 사람들은 일찍 세계화를 경험했다고? ㅣ 질문하는 한국사 2
김인호 지음, 오승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9년 12월
평점 :
우리 어린이 한국사 책을 좀 읽히고 싶어서
저도 나름 한국사 책을 꽤 많이 본 편인데
어쩐지 대부분 조선이 많고 고려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려하면 도깨비 김신, 왕여가 먼저 떠오른다고나 할까요! ㅎㅎㅎㅎ
그래서 질문들이 꽤 흥미롭고 재밌어 보이는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 #나무를심는사람들 #김인호 #질문하는한국사 #고려
개방성과 다양성을 충족하는 시대 고려
타인과 다른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
다양성을 인정
도깨비만 생각하던 제게 이 서문은 상당히 인상덕이었어요.
기억을 떠올려보니 여성의 인권이 남성과 동일했고
국제 무역이 활발했고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고려.
그렇게 책을 읽어나가는데 어째 자꾸 드라마 생각이 나는 걸까요!
고려 시작 시기의 이 부분이 딱
앗, 이 부분을 읽으니 드라마 보보경심 려가 생각납니다. ㅎㅎ
세상의 모든 일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항상 같이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긍정성과 부정성이 서로 바뀌어 간다는 말이 정말 와 닿아요.
제 삶도 그렇겠죠?
제가 가진 것도, 제가 처한 상황도 언젠가는 긍정과 부정이 서로 뒤바뀔 수 있음을 잘 유념해야겠어요.
저는 역사서에서 이런 글은 읽을때마다 항상 궁금한 것이
작은 우리 나라에서도 왕권이 각 지역에 미치지 못해 고역인데
유럽도,
중국은 어떻게 저 큰 땅덩어리를 하나의 국가로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한 나라를 건국하고 유지하는 것이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ㅎㅎ
얼마전에 미스터 션샤인을 보면서 동매의 어릴때 기억이 나올때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백정으로 살면서 받았던 차별과 학대가 정말 어마무시했거든요.
그 차별의 시작이 바로 고려에 남은 거란인이라니
그 역사가 조선까지 그대로 이어졌다니 가슴 아프면서도 왠지 무서워요.
그리고 문득 생각이 납니다.
과연 이런 배타성이 고려가 다양성을 존중한 나라라고 할 수 있는지...
제가 고려에 대해 좀 더 알아야할 부분일 듯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질문과 머리에 속속 박히는 고려 역사 이야기가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기 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