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두레아이들 그림책 1
프레데릭 백 그림, 장 지오노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아이들 / 200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년 전 TV에서 에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이 이야기를 봤던 때가 생각난다. 한 컷 한 컷 그림들의 아름다움과, 더욱 아름다운 내용에 푹 빠져 마음이 얼마나 아릿해지던지..
그 때 녹화해둔 비디오가 아직도 고이고이 모셔지고 있는데, 이렇게 그림책으로도 곁에 두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그림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에니메이션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와 TV에서 봤던 감동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물론, 그림이 주는 감동은 에니메이션 영화로 보는 것만 못하다고 해야겠지만, 옆에 두고 항상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한 사람의 고귀한 노력이 얼마만한 큰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 이 책은 우리 평범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나 자신에게도 숨어 있을 고귀한 기적의 힘을 생각해보게 한다.
편안함과 즐거움을 위해 파괴만 할 줄 아는 것이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 힘이 다르게 쓰인다면, 얼마나 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또한 사람인 것인지... 사람이 파괴할 수도, 새로이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 얼마나 많고 큰지, 생각하고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