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단순해 보이는 몇 장 안되는 그림책이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자다 일어난 동생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언니의 모습, 동생이 사라진 것을 알고 가슴 철렁 내려앉아 놀라는 순이의 표정, 동생을 찾아 온 동네를 헤매다니는 다급한 모습, 그 간절함. 그리고 동생을 다시 찾았을 때 그 반가움과 동생을 꼭 껴안는 그 따뜻함..작은 그림 속에 순이의 표정 하나, 마음 하나하나가 고스란이 담겨 있어 순이의 마음이 내 마음인 양 고스란히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