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대강 훑어보았을 때, 따옴표 하나 없이 문단 바꿈 하나없이 빽빽한 글씨들을 보고는 좀 부담스러웠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 그 점이, 오히려 사실적인 묘사로 다가왔다.

너무도 담담하게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또 그 속에서 실날같은 희망을 보게 해준다.

읽는 내내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모든 풍경들이 머리에 그려졌고, 처절한 모습들에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까?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나 혼자만 보이는 것 같았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긴 후 책을 덮었을 때..

세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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