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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하게 해 주시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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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지.

살면서 우리는 가끔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때가 있고

하지 않기위해 노력해야 하는 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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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을 흔드는 바람, 지금 당신을 적시는 빗물, 지금 당신을 목마르게 하는 뜨거운 햇살은

다 당신을 자라게 하는 우주의 신비한 계획 중의 하나랍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세요. 우리가 당신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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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낄 때,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모두 지정된 좌석표를 들고 있는데 너 혼자 임시 대기자 줄에 서 있다고 느껴질 때,

언뜻 네가 보았던 모든 희망과 믿음이 실은 환영이 아니었나 의심될 때,

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네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엄마가 아니라면, 신 혹은 우주 혹은 절대자라고 이름을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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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엄마는 충분히 불행했음에도 변화하기가 두려웠단다.
왜냐하면 고통보다 더 두려운 것은 미지이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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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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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기다려도 오지 않는것이 아주 많단다
세상에는 우리 맘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사람들이 많고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
법당 뒤에 목련꽃이 몇번이나 피고 져도
백화 나무에 그은 금이 수십개가 생겨도
내것이 아닌 것은 오지 않는 거란다
너도, 나도, 누구나 다 그렇단다

그렇지만 우린 모두 그렇게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거란다.
  

 

[동승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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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와의 축구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해설자들이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라는 둥,  

비가 와서 잔디가 미끄럽기 때문이라는 둥 하는 따위의 변명을  

상투적으로 늘어놓는다.  

아놔, 상대편 선수들은 명왕성에 가서 따로 경기하고 있냐,  

그리고 비는 우리 선수들만 쫓아다니면서 쏟아지고 있냐.  

변명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느려지고 반성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빨라진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일종의 법칙이다.

 

이외수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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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By 손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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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코끼리를 갖고 싶었다.

 

자나 깨나 코끼리 생각인 이 사람은 코끼리를 갖게 된다 해도 자신은 그걸 키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을 사고, 코끼리를 배불리 먹일 만큼 사료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밤낮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코끼리 였지 부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코끼리를 너무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그는 싫지만 돈을 모아야 했다.

 

왜 하필 코끼리냐고 사람들은 그에게 묻곤 했다. 개나 고양이면 쉽게 키울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그 자신도 그런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코끼리한테 사로 잡혀 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아직도 부자가 되지 못했고 아직 코끼리는 그의 것이 아니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것은 코끼리가 아니었다. 가장 원하는 것은 이것이었다.

 .

.

.

.

 

"코끼리를 포기 할 수 있는 마음"

 

삶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원하는 어떤 것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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